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11월 18일(화) 13:30,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이주영의원이 주최한 ‘3.15의거! 역사적 재평가와 국가기념일 제정의 당위성’ 정책세미나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여러분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인쇄물 책자 마지막 페이지 앞에 있는 이 사진 한 장이 역사를 뒤바꾼 사진이다. 다들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마산 앞바다 속에서 떠오르는 시신의 눈에 최루탄이 그대로 박혀있는 이 사진을 보고 전 국민들이 분노와 비탄에 빠져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김주열 열사가 흉탄을 맞고 돌아가신 것은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던 현장에서였다. 당시 마산에는 대학생도 없었다. 아마 제 생각에는 큰 대학도 없던 시절이고 주로 고등학교 학생들이 3.15부정선거 현장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분노를 느끼고 짓밟히는 우리 민주주의를 보고 정말 불같은 분노를 그 청순한 맘에서 토로한 것이 바로 3.15의거이다. 그날 경찰의 발포로 인해서 촉발된 이것이 전국적으로 불법을 규탄하는 그런 데모의 시작이었다. 남쪽의 조그마한 항구도시 마산에서 이런 일이 처음 일어났고 전국의 어디서든 또 어떤 대도시이든 그날 아무도 항거한 일이 없는데 유독 마산에서 이렇게 역사를 바꾼 의거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마산 시민들께서 많이 와 계시겠지만 이런 역사를 창조한 시발점이 마산이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러한 일을 국가의 기념일로 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일을 아무도 못하고 있을 때 존경하는 이주영 의원과 안홍준 의원께서 오늘 시작을 했다. 이주영 의원은 잘 아시다 시피 정의를 앞세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는 분이다. 이주영 의원이 나온 학교 대학의 모토가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우라는 것’이다. 지금 이주영의원이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정의를 세우기 위한 열화와 같은 마음이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같이 일하는 안홍준 의원은 의학박사이다. 의사도 종류가 있다고 한다. 소의라는 조그마한 의사도 있고 중의라는 중간쯤 되는 의사도 있고 큰 의사인 대의가 있다고 한다. 소의는 병만 고치는 사람이고 중의는 병과 마음을 고치고 대의는 병뿐 아니라 이 사회의 질병을 고치는 그런 의사를 말한다고 한다. 이렇게 훌륭한 역사적인 민주대장정에 대한 3.15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아직 정하지 않은 것은 저는 사회의 병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오늘 두 분이 시작한 일은 이때까지 수십년간 잠자던 우리 민주주의의 혼을 다시한번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되고 뜻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감사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이윤성 국회 부의장, 장윤석 제1정조위원장, 이인기 인권위원장, 최구식 대표특보단장, 김학송, 서병수, 허천, 권경석, 안홍준 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2008. 11.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