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11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검찰의 공소장 변경 추가 신청 관련
검찰은 오늘 오전 대선기간 국정원 직원들이 직, 간접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윗 글 121만 여건을 추가로 발견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차 공소장에서 성명 미상의 것들로 밝혀진 트윗은 이번 공소장 변경 신청에서 제외시켰고, 대부분의 리트윗 글들은 자동프로그램 장치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트위터에 올린 글들이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는지는 재판을 통해 그 진위 여부가 명확히 가려질 것이다. 아무쪼록 검찰은 마지막까지 본 사안을 철저하게 수사해 주길 바라며, 재판부 또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공정하고 엄정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 새누리당은 마지막까지 그 전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다만 이렇듯 검찰이 공정하고도 꼼꼼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당파적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 특검만을 주장하며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내의 일부 이견에도 불구하고 국회 정상화만 될 수 있다면 국정원 개혁 특위를 국회에 설치하는 문제를 민주당과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특검에만 집착하고 있다.
혹시 민주당이 특검 공세를 통해 복잡한 당내 분열상을 감추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략적이고 극단으로 치닫는 특검 공세를 접고 정쟁의 혼란을 종식시키는 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ㅇ 북한의 대남정치개입 공작 지시 보도 관련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 10월 대남공작부서에 박근혜 정부 타격을 위한 선전전 확대를 직접 지시하고, 또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지하공작망을 통해 유신회귀 반대 구호를 활용한 정권퇴진 투쟁을 강화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충격적인 언론 보도가 있었다.
새누리당은 북한이 비열한 선전전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대남공작지침 중에는 야권연대를 더욱 강화하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이는 그야말로 국내 정치, 나아가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직접 개입해 우리 정부를 흔들려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다.
현재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으로 인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또 통합진보당의 해산심판 청구안이 헌법재판소에 제출된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우리 정치에 개입하려는 북한의 모습은 북한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있음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결국 남북의 신뢰관계 구축에 먹칠을 하는 행위라는 것을 북한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일 UN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인권 유린을 지적하면서 모든 정치범을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하라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은 더 이상 대한민국 정치에 개입하려 하지 말고 그 힘과 노력을 이제라도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데 쏟아줄 것을 충고하는 바이다.
2013. 11. 2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