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함진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월 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김한길 대표께서는 응답하셔라.
지난주부터 새누리당과 새민련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광역단체장 지역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속속들이 사퇴를 하고 있다.
그러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환영의 목소리를 내거나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는 식으로 두루뭉실 넘어가고 있다.
자. 지금 이런 모습을 보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선거일 때까지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죽을힘을 다해 임한다. 부산과 경기의 통합진보당 후보들 역시 선거에 나서면서 “끝까지 완주하겠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끝까지 지역주민들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한 후보들이 왜 선거를 며칠 앞둔 지금에서는 마음을 바꿨을까?
결국 이번에도 혼자 힘으로는 안 되니 새민련은 종북논란을 일으켰던 정당의 후보이든 누구든 상관없이 표를 꿔와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인 것이고, 통합진보당은 현 정부를 반대하기만 할 수 있다면 깨끗한 승부는 관심도 없다는 것이니, 매 선거 때마다 자행되는 두 정당의 이념도 영혼도 없는 야합에 국민들은 기가 막힐 뿐이다.
어제부터 우리당은 새민련의 안철수, 김한길 대표께 다시 한 번 통진당과의 연대논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청드렸으나 두 분은 아직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혹시 이틀 동안만 침묵으로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이라면 그건 유권자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다. 두 분은 오늘 당장 분명한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시길 바란다.
2014. 6. 2.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