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6월 9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7.14 전당대회, 7.30 재·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우리당이 이에 대한 대책과 대비를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앞으로 두 행사를 놓고 변화와 개혁에 적극 나서야된다고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백서 및 공약이행, 선거이슈를 적극적으로 추진·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의장님께서 잘 검토해 달라.
이번 전당대회, 재·보궐선거에서 여야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매섭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 간에 자만하지 말라는 국민의 엄정한 명령이 있었다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이번 재·보궐선거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와 관련해서 우리 사무총장님, 여러 가지 선거관련해서 오늘 안건이 들어오는가. 그래서 우리 비대위는 조용하면서도 공정, 모범적인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궐에 대비에서 많은 고민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 그래서 우리당은 착실하게 전당대회 준비와 재·보궐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말씀드린다.
총리 및 청와대 내각 개편이 예상되는데 현재 우리당도 내각 개편에 맞춰 국정의 안정을 위해 현재 당정체제를 개선하는 방법 등 새로운 당정체제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번 주 안에 김재원 수석님, 상임위 구성이 완료되겠는가. 상임위가 야당은 다 되었다. 우리 쪽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은데 이번 주 안에 국회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대표가 원내대표 회동 정례화를 해서 오늘 11시에 박영선 대표와 회담을 한다. 내용상으로는 정보위와 예결위의 일반상임위화를 주장했는데 문제는 어제 윤영석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조금 더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정부 입장도 있을 것 같고, 정보기관을 일반 상임위화하는 문제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지 심도있는 검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야당에서는 황우여 대표께서 있을 때 약간 합의가 있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하도록 하겠는 말씀을 드린다.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제대로 된 국가대개조를 하라고 당에 기회를 준 것으로 보고 정부조직법, 일명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 관련 법안들을 적극 처리해야하는데, 여기에 대해 김재원 수석께서 TF팀을 만들어서 5~6개 정도 되는 법안들을 위해 TF팀 구성의 인선을 해달라. 그렇게 해서 빨리 매듭지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래서 오늘 여야대표 회담에서는 국정쇄신 여야 공동협의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겠다. 또 여야 간 상임위원장 및 정책위원회 연석회의를 검토해서 필요하다면 이제 한차원 높은 국회운영을 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한편 국가개조를 위한 워크샵 정책청문회를 공동개최할 수 있는 길도 있지 않겠나 한다. 아울러 국회의 가칭 범국민적 국가개조위원회, 정부시스템, 정치시스템, 민생시스템 등 3개 개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한편 국회 비상설치특위가 6개 정도 있는데 이 특위의 활동 관계를 검토해서 종료할 것은 종료시키고, 연장할 것은 연장하는 것을 검토해야한다. 이것은 정책위의장께서 검토를 해달라. 그래서 국회법 개정하고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야당이 주장하는 남북통일준비특위 같은 것은 새롭게 검토할 수 있지 않겠나 하고 말씀드린다. 아울러 예산, 우리 국회 예산정책처의 개혁 및 직제개편은 정책위에서 안종범 의원하고 같이 협력해서 해달라. 그 다음에 국회선진화법 개정문제이다. 개정이라기보다는 이 문제에 대해 정의화 의장도 상당히 의지를 가지고 접근해오고 있다. 그래서 이미 최경환 전 대표께서도 주장을 했던 그린라이트제, 국가원로회의, 일정기간 협상 불발 시 자동 원 구성제라든가, 법사위의 운영 문제,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심도있게 이제는 우리가 선제의를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우리 김재원 수석과 의장님께서 같이 검토를 해달라. 이런 정도로 현재 사안이 굉장히 복잡하다. 쭉 따져보니까 여러 문제들을 조금 더 심도있게 검토를 해가면서 야당과 함께 협의를 해서 이번 6월에 매듭지을 수 있는 것은 매듭짓고, 가닥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가닥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저는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6.4 교육감 선거가 끝나고 언론에서 여러 가지 교육감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장 큰 교원단체인 교총이 현행교육감 직선제의 위헌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문제점을 크게 몇 가지만 짚어보겠다.
첫 번째는 과도한 선거비용의 문제이다. 엄청난 선거비용을 개인이 마련할 방법도 없고, 정당의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은 1인당 평균 38억 5,800만원, 경기는 40억 7,300만원을 썼다. 이처럼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고도 선거에서 지게 되면 패가망신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다. 실제로 2010년 선거에서 74명의 후보가 1인당 평균 4억 6,000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와 있다. 두 번째는 끊이지 않는 비리문제이다. 2010년 이후 취임한 교육감 18명 중 무려 절반인 9명이 수사를 받거나 감사원에 적발되었다. 이렇게 비리가 빈발하는 이유는 선거비용 조달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견제 받지 않은 막강한 인사권 때문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충남도를 예를 들면 도지사는 3,800명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지만 충남교육감은 무려 2만 2,000명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고 견제 받지 않는 상태이다. 세 번째는 교육감 선거가 인지도 부족으로 로또선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번까지만 해도 기호1번이냐, 2번이냐에 따라 당선되는 결과가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순환 배열식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인지도 부족으로 인한 깜깜이 선거는 계속되고 있는 사정이다. 이렇다보니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교육감 중에 무려 큰 전과가 3건이나 있는 분도 당선되셨다. 폭력행위, 음주 후 미조치, 뺑소니, 국가공무원법 위반 이런 3개 전과를 가지고 있는 분도 당선되는 선거이다. 누구보다 깨끗하고, 윤리적이고 법적으로 깨끗해야할 교육감이 이렇게 3개의 전과가 있는 사람이 걸러지지 않는 큰 문제가 있다.
저는 지난번 정개특위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런 문제점들을 많이 알고 고치려고 했으나 당시 야당의 비협조로 순환 배열식만 고치고 나머지는 전혀 고치지 못했다. 그 당시 야당이 추천한 진술인까지도 공청회에서 직선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웃지 못한 일들이 있었고, 올해 1월 9일 여의도연구원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 중 56.4%가 직선제 폐지를 찬성하고, 직선제 유지를 주장하는 국민은 26.5%에 불과했다. 교육선진국이라는 외국도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임명제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은 36개주에서 임명제를 채택하고 있고, 14개 주만 직선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 밖에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 교육이 매우 발달한 나라들도 모두 교육감에 한해서만은 임명제를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정개특위가 늘 선거를 직전에 두고 가동이 돼서 논의하기 때문에 준비기간 부족으로 그 당시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야당이 좀 이 문제를 직시하고, 조기에 이 문제를 고치는 노력을 같이해줬으면 좋겠다.
<윤상현 사무총장>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해 말씀드린다. 지난 대선 때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당시 27억 3천 5백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챙긴 뒤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며 후보를 사퇴했다. 이를 계기로 선거도중 후보자가 사퇴하는 경우 그 선거보조금을 반환하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현재 안행위에 계류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야당은 이에 대해 협조할 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 이번 6.4 지방선거 목전에도 부산, 울산, 경기, 강원 통진당 후보들이 줄줄이 사퇴했다. 당시 통진당의 선거보조금 28억원, 그리고 여성후보추천보조금 4억 8천만원, 총 32억원 이상의 국고보조금을 챙겼다. 후보자가 선거도중 사퇴 했으면 당연히 국고보조금을 환수해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이것이 전부 국민 세금인데 어떻게 후보자를 줄줄이 사퇴시킨 정당에게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가. 오로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선거를 하는 후보들, 오로지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 선거를 하는 후보들, 그리고 뒤로는 국고보조금을 챙기는 정당, 이런 후보들 이런 정당에게 어떻게,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하는가. 국고보조금 먹튀방지법안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더 이상 못 본 척 피할 일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빨리 당의 입장 분명하게 밝히고 정치자금법 개정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원유철 비상대책위원>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토대위에서 경제활성화에도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6.4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어 세월호 국조특위 활동이 진행됨은 물론이고 정부조직법, 공직자 윤리법, 재난안전법 개정안 등 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있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조속한 법안처리에 정쟁이 아닌 국민만을 위한다는 자세로 힘과 마음을 모아야 하겠다. 또 한 가지는 시급한 경제활동의 정상화이다. 이번 국회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도 조속히 처리해야겠다. 지금 세월호의 경제적 충격을 가장 많이 심각하게 받고 있는 것이 저소득층이다. 또한 골목상권과 영세상인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루빨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쪽으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또 국회가 역할을 다해야 하겠다.
<장윤석 비상대책위원>
지방선거가 끝났다. 오늘부터 6월 국회 일정이 시작된다.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국가대개조, 그리고 정치권의 일대 쇄신요구라는 민심을 명심하고 우리 책임 있는 여당은 국회 일정을 주도해 나가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당 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선관위, 당 준비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당이 착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7.30 재·보궐선거 준비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재·보궐선거의 핵심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고 또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선거에 승리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각별히 유념할 것은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해 후보자 공천이 지나치게 늦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전에 실시된 일부 재·보궐선거의 경우에는 공천이 지나치게 늦어져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경우를 우리가 알고 있다. 따라서 투명한 절차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고르는 작업을 비대위원장께서 조속히 선관위를 구성해 준비해주시기 바란다.
<김태원 비상대책위원>
이제 임시회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번 임시회는 세월호 참사로 야기된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는데 여야 할 것 없이 나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국가안전처 신설로 대표되는 정부조직개편 관련 입법조치가 국회에서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다만 성과에 급급해 과정이 생략되거나, 당초 의도한 목표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와서는 안된다는 측면에서 한 가지 예를 들어 말씀드린다. 최근 소방조직 개편을 놓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소방방재청이 국가안전처로 흡수통합되며 소방본부가 되고 기관장의 지휘도 청장에서 본부장급으로 한 계급 격하되는 정부조직법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소방 해체를 막아달라는 청원이 7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일선 소방관들의 처우가 열악한 상황에서 조직 개편으로 사기 저하는 물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개편안은 중앙의 방재청만 국가안전처에 편입시켰다. 경찰과 달리 소방관은 전체 약 3만 9천여 명 중 99%가 지방직 공무원이다. 각 시도 소방본부가 광역자치단체 소속으로 소방관들은 방재청과 광역단체 양쪽의 지휘를 모두 받고 있다. 시도별 재정 격차로 인해 전 국민이 소방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관들에게는 사기가 생명인 것이다.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버티는 분들이다. 한명이라도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불길과 유독가스 속으로 뛰어드는 분들이다.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방재청을 포함한 국가 방재시스템 전반을 개혁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다. 다만 소방조직 통폐합과 일어난 문제 등 일선 소방관들의 의견이 반영된 최선책인지는 의문이다. 입법과정에서 이 점이 분명히 걸러질 수 있도록 당이 면밀히 검토해야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위축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활동에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기재부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생산 중 도소매, 레저, 음식, 숙박이 직접적 타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로 지난 1월 109였던 것이 4월, 5월 108, 105로 지속적으로 현재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피치 못할 사정이겠지만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는 것은 국가경제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점이 제 생각이다. 지난주 정부가 경제외교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 투자와 고용, 그리고 소비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한 것은 다행이지만 국회도 6월 임시회를 통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하겠다. 다만 예를 들어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경제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인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완화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과거와 같은 집값 폭등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에서 주택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부분에 있어 많은 이견이 있는 추세이지만 비상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조해진 비상대책위원>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 여러 곳에서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저도 절실하게 공감한다. 적어도 우리 새누리당에게 있어 묻지마 투표는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제 영남이라고 해서 무조건 새누리당 찍지 않는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계층이라고 해서 무조건 새누리당 찍지 않는다. 그리고 교육감 선거 현장에서는 앞으로는 보수를 내세웠지만 사실은 아집에, 이기주의에 집착한 사이비보수들이 백년대계의 교육현장을 진보좌파들에게 줄줄이 다 넘겨주는 현실이 되었다. 이제 우리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국민이 지역과 자산 여부와 또 세대를 넘어서 국민이 공감할만한 보수적 가치를 제시하지 않으면 새누리당의 존재 이유, 존립 기반이 뿌리 채 흔들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든다. 이제 우리 새누리당은 영남도 넘어서야하고 자산계층도 넘어서야 하고 교육선거 현장에서 보여준 사이비·얼치기 보수, 기득권적 이기주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보수라는 가치를 이용하고 오히려 짓밟아 땅으로 떨어뜨리는 그런 집단들로부터도 떠나야 한다. 그래서 진정으로 공감 할 수 있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 또 우리 새누리당판 한국적 제3의 길이 제시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끌어온 보수진영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다음 달에 있게 되는 전당대회가 저는 누가 대표가 되고, 어느 분이 이기고 지고,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넘어서 앞으로 반세기 통일선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체로서의 새로운 보수적 가치, 제3의 길, 계층과 지역과 세대를 넘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전당대회가 꼭 되기를 바란다.
<정문헌 비상대책위원>
북한이 또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관광객 한 명이 호텔에 성경책을 두고 출국하려 했다는 이유로 억류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총 3명이다. 북한이 추방만 해도 될 것을 굳이 장기간 억류까지 시키고 있는 것은 또 억지 자백을 강요하고 대미외교의 협상창구를 확보하려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 북한은 우리 정부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전쟁선포나 다름없다는 험악한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전형적인 통미봉남이다. 북한이 당사자로서의 한 축인 우리를 쳐다보지 않고 미국만 바라보고 있는 입장을 견지한다는 것이다. 북은 이러한 술책이 북 스스로는 물론 남북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만약 이것이 남북관계의 주된 흐름이 되어버릴 경우 우리 대북정책의 운용과 실현의 폭이 좁아 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의 NLL위협 등 군사위협에는 철저한 대비태세와 대응책을 강구하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병행해주시기 바란다.
<심윤조 비상대책위원>
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에 대한 수사가 시작 된지 2주가 지나도록 아직 체포가 되고 있지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순천에 있을 것이다.”,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라고 이야기가 나오더니 어제는 “그 포위망을 빠져 해안선을 따라 도주하고 있고, 밀항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검찰과 경찰의 수사력이 이것밖에 안되는지, 제보에만 의존해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의구심, 심지어 국민적 공분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못 잡는 것이냐, 안 잡는 것이냐.”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검찰은 하루속히 유병언 체포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동원해주시기 바란다.
세모그룹 산하로 알려진 노른자쇼핑이라고 있다. 유기농식품 쇼핑센터를 6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이 일부 매출은 감소했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일에는 구원파의 신도들이 집중적으로 그곳에 가서 매상을 올려주고 있다고 한다. 이런 노른자쇼핑을 비롯한 세모 산하 업체들에서 나온 자금이 혹시 유병언의 도피자금으로 쓰이지는 않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런 것에 대해서도 조금 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또 하나 어제 민족적으로 슬픈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위안부 할머니 배춘희 할머니가 어제 돌아가셨다. 올해 91세이다. 이제 살아계신 위안부는 54명에 불과하다. 다른 분들도 다 연세가 많다. 이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돌아가시기 전에 반드시 치유해야 한다. 현재 한·일 간 국장급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 국장급 협의를 본격화 해서 적어도 금년 내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해결책이 반드시 나오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이것은 반드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또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실마리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구나 내년 201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에 해당하는 해이다. 이 해가 한일 관계 발전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에서 세심하면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
<류지영 비상대책위원>
비대위 출범 27일째이다. 이번 6.4지방선거를 치루면서 새누리당은 국민들로부터 격려와 질책을 동시에 받았다. 국민들에게 당의 노력과 진심이 전달될 때까지 국민이 추구하는 것을 함께하고 싫어하는 것을 함께하지 않는 결단과 노력들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7월 재보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먼저 선거과정에서도 이런 국민의 뜻을 녹이고 담아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편 7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또 다시 ‘세월호 선거’를 이어나갈 태세이다. 세월호 참사를 악용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세월호 참사를 극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입법의 조기 법제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7월 재보선에서는 반드시 필승해 개혁입법 제정에 힘을 보태야 함으로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계파나 세대, 남성이나 여성을 떠나 공천이 이뤄져야 하며 승리를 위해 새누리당의 총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 우리는 아직도 수습되지 않은 실종자가 차가운 바다 속에 있다는 것과 또 우리 모두가 가해자이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재발되어서는 안 될 비극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비대위는 삼가고 엄정한 마음으로 나라의 시스템을 선진적 국가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도 선도적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조해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전통적으로 지역구도에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 우리 당이 대단히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말씀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궐선거가 대단히 주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4. 6. 9.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