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16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준석 당 대표>
어제 저희 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선에 2차 경선 참여 후보자들이 여덟 분으로 결정됐다. 안타깝게 어제로 대선 행보를 멈추게 된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께 박수와 함께 당 대표로서 그간의 멋진, 매너 있는 레이스에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리겠다. 앞으로 남은 여덟 분의 후보분들도 우리당과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을 만한 훌륭한 경선을 치러주셨으면 한다.
오늘부터 우리당 경선 후보자 간의 TV 토론이 시작된다. 토론을 통해서 후보자 간의 정견을 비교하고, 얼마나 생각들이 국민의 마음과 닿아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선택해달라.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관심과 경선 참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다음 대통령을 결정한다.
제가 당 대표에 취임하면서 경선을 치를 때,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게 갈 것을 지향해야 하고, 상대가 높게 가면 그보다 더 높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당의 경쟁원칙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린 적 있다. 우리당의 경선은 앞으로 흥행을 위해서 치열하면서도 공정하게, 그리고 매너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최근 후보들 간의 경선이 과열되면서 과도한 상호 간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소한 후보들 간의 의혹 제기는 육하원칙에 따라야 하고, 당내에서 이런 의혹 제기가 있을 때는 확실한 정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언론에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기관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적어도 당내에서 있어야 할 문화는 아니다.
민주당의 난타전 경선이 국민들의 눈살을 계속 찌푸리게 하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최근 일부 후보들의 우려스러운 모습에 대해서 후보님들께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자중할 것을 제가 요청하겠다.
그리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LA를 제가 의원님들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10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 선거 등록에 앞서서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선거 참여를 권장하고 미국의 주요 인사를 만나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의힘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오겠다.
<김기현 원내대표>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UN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어제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상 발사체와 관련해 안보실장에게 보고를 받았다’라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이미 군에서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던 것을 굳이 청와대가 ‘미상의 발사체’라고 표현하는 그 자체가 매우 의아하다. 북한 눈치보기 결과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탄도미사일을 탄도미사일이라고 부를 수 없는 나라가 되었는지 개탄스러울 뿐이다.
문 정권은 5년 내내 대북 굴종적 자세를 보인 탓에 북한이 더 무모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주에 문재인 대통령이 UN 총회에 연설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5년 연속 UN 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하게 된 것이니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기대하는 만큼 큰 우려도 가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안보 현실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평화를 구걸하는 연설을 한 탓으로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 상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블룸버그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UN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고 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북한이 서해상에서 대한민국 공무원을 피격하고 그 시신을 소훼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대통령은 종전선언의 내용이 담긴 연설문을 전 세계에 내보였다. 청와대는 국민의 비판이 커지자 사전 녹화였다는 참으로 비겁한 변명을 내놓기까지 했다.
이번 UN 연설을 문 대통령의 임기 중 하는 마지막 연설이며 특히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에 위반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만큼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야 할 것이다.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하여 강력히 비판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어놓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의 비참한 인권실태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인권의 개선책과 함께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북한의 민주화 한반도의 진정한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기를 기대한다. 이번만큼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청한다.
경제 위기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무려 22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이분들은 ‘이제 쉬고 싶다, 힘들다.’ 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스스로 생을 마감했겠냐는 생각을 하니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이 순간에도 죽지 못해 산다고 하는 자영업자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자영업자들이 66조원이 넘는 빚을 떠안고, 45만 3천개의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전국 550만 자영업자 중에서 절반 가까운 250만여명이 생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정부가 초기에 중국발 입국자를 통제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백신을 조기 확보하고 과학적인 방역수칙을 마련해서 위기 극복에 나섰다면 자영업자들이 이 지경으로 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부가 강력한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달 넘게 시행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는커녕 어제만 해도 2,000명대의 확진자 수요를 기록했다. 정부 지원대책 역시 선진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의 손실보상금은 실제 손실금액에 훨씬 못 미칠뿐더러 대출금의 상환유예나 대출 연장 이런 것으로 때우려고 하는데, 이것은 결국 빚내서 버티라고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자영업자들이 바라는 것은 재난지원금 달라는 것이 아니고, 손실보상금 달라는 것도 아니고, 대출금 갚을 수 있도록, 돈을 벌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처럼 국민은 하루하루 생존의 기로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정부는 역대 최대의 세금을 긁어모은 실적을 쌓았다고 자랑한다. 문재인 정권 4년간 거두어들인 국세 실적이 1,138조원으로 박근혜 정권보다 무려 270조원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4년간 세금폭탄 터뜨려 국민 등골을 빼먹었던 정권’이었다는 평가를 받기에 족할 정도의 수치다.
그나마 이 세금이 제대로 쓰이기라도 했다면 자영업자들이 이토록 고통에 시달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재인 정권은 4년 내내 오직 표가 되는지, 생색이 나는지를 기준으로 하여 정치경제에만 몰두하여 세금을 낭비했기 때문에 우리의 민생이 오늘 이 모양에 처한 것이다. 정부는 살고 싶다면서 차량을 몰고 거리로 뛰쳐나온 자영업자들을 사법처리 하겠다고 겁박할 것이 아니라 살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지체 없이 나서야 할 것이다.
<조수진 최고위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계속되는 호랑이 꼬리 타령이 딱 하고 민망하다.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람, 호랑이 꼬리를 가지고 노는 사람이 누구인가. 이른바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국정원장을 등장시킨 사람은 조성은 씨가 아닌가. 올해 들어 남북관계 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8월 11일, 서울시 내 유명호텔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이 오찬을 한 사람은 조성은 씨였다. 김정은의 여동생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남북통신선을 다시 끊었는데도 국가정보 최고 책임자가 야당 대선주자에 대한 폭로성 제보를 한 사람을 만나 잡담만 했겠는가.
9월 2일 인터넷매체 첫 의혹 보도 직전,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가 또다시 회동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게다가 조성은 씨는 TV에 등장해 보도 시점에 대해서 ‘우리 원장님과 자신이 원한 날짜는 아니었다’라고도 했다.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람, 호랑이 꼬리를 갖고 노는 사람,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등장시킨 사람, 그래서 확전시킨 사람은 모두 조성은 씨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지난 2003년 구속되면서도 박지원은 조지훈의 시 ‘낙화’를 인용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민정수석이 DJ와 차별화한다고 주도한 사건으로 구속되면서도 ‘권력은 때가 되면 진다’라고 담담하게 말하던 박지원이었다. 이랬던 박지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완전히 등 돌리고 치른 선거에서 낙선한 지 3개월 만에, 국정원장에 기용되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성하겠다고 공개 맹세를 했다. 사람에 충성했던 국가 정보기관 수장의 전방위 사찰, 정치개입으로 평생 시련을 겪은 분이 DJ란 사실을 잊은 것인가. 호랑이 꼬리를 흔들지도, 갖고 논 적도 없는 야당을 협박한들 바람에 지는 꽃이 다시 피겠는가. 박지원 국정원장은 엉뚱한 호랑이 꼬리 타령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남북관계 위기 속에서도 서울시 내 유명호텔에서 조성은 씨와 왜 만났고, 무엇을 상의했는지 투명하게 소명하길 바란다.
다음 주제는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TV 토론에서 용감한 고백을 했다. '손준성 검사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기용된 데에는 여당과 청와대의 엄호 세력이 있었다'라는 것이다. 박용진 의원이 '청와대와 여당에서 누가 검사의 인사청탁을 했느냐' 묻자, 추미애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은 인사권자가 아니다. 제청권자로서의 도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했다'라고 강조했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서도 나오듯 검사, 검찰의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문제의 고발장 작성자에 대해 ‘손준성 검사로 봐도 무방하다’라고 주장해왔다. 문재인 정부 전현직 법무부 장관의 주장을 합하면 문제의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주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여당 본부중대와 2중대, 공수처까지 합세한 사건의 실체는 초유의 대통령 고발 사주인 것이다. 그런데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과 법사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핵심 수사대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는 매우 특별한 관계였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문재인 정부에 법무부 장관들은 인수인계도 안 하는가. 추석 연휴 직후로 예정된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의힘은 초유의 대통령 고발 사주 사건을 추궁하겠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선물을 겸해서 직접 진실을 밝혀주는 게 가장 좋다.
<배현진 최고위원>
정권의 내실보다는 여론을 통한 선전선동에 유난히 집착했고, 또 집착 중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언론계는 소위 적폐청산의 광풍에 휘말려서 갈기갈기 찢겨졌다. 문재인 정권의 옹위를 바라는 민주노총 언론노조원의 일부 정치 세력은 국민의 소유인 미디어 권력을 양껏 활용하며 눈엣가시였던 수많은 언론인을 대중 앞에 널어 세우고 조롱하고 처참하게 했다. 잔혹하게 진행되는 언론 숙청의 공포 정치 세가 거세질수록 수많은 언론인은 어제까지는 동료였던 이에게 혹시 내일은 적폐로 지목될까 봐 공포에 질리며 마음속 말을 숨기고 흘러가는 대세에 숨기도 했던 잔인한 시간이었다. 문재인 정권의 미디어 장악 시도에 언론 전체가 피해자가 됐던 것이다. 언론재갈법 등 문재인 정권이 싹을 틔운 퇴행적 언론역사는 믿기지 않지만, 현재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강규형 전 KBS 이사가 해임 무효소송에서 최종승소했다는 소식이 며칠 전에 있었다. 강 전 이사는 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봐란듯이 해임 처분한 이른바 보수 성향의 인사다. 그의 직장이자 제자들과 소중한 공간이었던 학교, 심지어 집까지 샅샅이 뒤져 따라붙으며 마녀사냥이 이어졌고, 세상 보기에 참 이상한 사람으로 전락했던 그는 문재인 언론장악 시나리오의 맛 좋은 먹잇감으로 보기 좋게 숙청당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해임처분이 부당하다, 언론역사에 반드시 그 흔적을 남기겠다는 그의 주장에 법원들이 속속 강 전 이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4년 만에 최종승소라는 눈물겨운 결과를 받아안았다. 왜, 재판관 누가 보아도 폭력적이고 불법적 해임이었다는 그의 주장이 상식적이고 정상이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누가 보아도 패소가 분명하다는 조언들이 각계에서 이어졌음에도 2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구구절절한 이유를 들며 혈세들 들여 마지막까지 상고하는 불꽃투혼을 발휘했지만, 대법원은 더 들여다볼 이유도 없다며 이 상고권을 속전속결로 심리불속행 기각 처리해 강 전 이사의 최종승소를 결정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해야 하지 않겠는가. 대법원의 패소가 확실한데도 오기로 상고까지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 부끄러워하며 반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얼마 전 언론자유의 퇴행이라 국제적으로도 망신살을 잔뜩 샀던 이 정부의 징벌적 손해배상 언론재갈법 강행 당시, 미국의 고든 창 변호사가 문재인 정권의 언론관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 말씀 한마디로 끝을 맺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에 민주주의적 제도를 직간접적으로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고, 강규형 등을 가혹한 방법으로 숙청하며 KBS를 강력히 통제 장악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정부의 박해와 기소, 압력, 검열의 괴롭힘을 끊임없이 받고 있으며 한국인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시도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다.”
<김재원 최고위원>
어제저녁에 JTBC에서 우리당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강욱 고발장이 당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윤 전 총장 가족 관련 고발장도 그렇게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고발장 전달받았다는 복수의 당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했다.’ 이런 내용으로 보도한 바 있다. 당의 핵심관계자라고 하려면 그래도 이 자리에 참석한 분 정도가 아마 핵심관계자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런 말씀을 하신 적도 없고 이런 보도에 응한 적도 없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당시에 우리당의 고발장에 관여한 분들 전원을 제가 어제 확인했는데 아무도 그러한 내용으로 말씀하신 적도 없고 그런 취재에 응한 적도 없고 더 나아가서 그런 내용을 알고 있는 분도 없었다. 그렇다면 이 보도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JTBC에서 과연 근거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목적으로 이런 보도를 한 것인지 의도를 알 수가 없어서 우리당 미디어국에서 미디어 담당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대응 방안을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당에서 최강욱 의원을 고발해서 그분의 범죄사실이 드러나게 하고, 그분이 재판에 넘어가서 처벌받은 사건은 분명히 있다. 우리당이 최강욱 의원의 범죄행위를 고발해서 범죄행위를 드러나게 하고 형사처벌을 받게 하는 과정은 분명히 있었지만, 그것이 어디에서 넘어온 고발장인지 또는 어떤 내용의 고발장을 전달받아서 고발했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그리고 그런 내용의 보도는 제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혀두고자 한다.
<정미경 최고위원>
화천대유를 아시는가. 회사의 이름이라는데 참 독특하다. 그래서 ‘왜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참 많이 궁금했는데 사실 정치인들이 포함된 산악회를 만들 때도 그 산악회 이름 지을 때 참 많이 고민하고 뭔가 연관성 있게 지으려고 한다. 이 화천대유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때에 성남 대장동 개발공사에 참여했던 업체이다.
근데 또 독특한 이름이 또 나온다. 화천대유의 자회사 이름은 ‘천하동인’이라고 한다. 화천대유는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천하동인은 ‘마음먹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운’이라고 한다. 근데 이게 둘 다 주역 64계 중 하나라고 하는데 왜 이런 이름을 썼을까 참 이상하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에서 ‘대동세상’이 네 글자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마치 이 회사들의 이름에서 한자씩 따온 것은 아닌지, 그렇게 보여진다.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은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이렇다. 화천대유와 SK증권이라는 두 회사가 총 약 3억 5천만원을 투자해서 배당금 약 4,040억원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런데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이 두 회사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화천대유는 김모 씨라는 사람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고, 여기서 특이한 거는 바로 이 김모 씨가 다시 투자자 6명을 모집해서 금전신탁인 SK증권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 별도의 회사인 것처럼 보이지만 김모 씨를 매개로 하는 하나의 회사인 것처럼 또 보이기도 한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 공모 일주일 전에 설립됐는데, 마치 급조된 회사처럼 보여진다. 그래서 제가 이재명 후보께 묻겠다. 김모 씨와 여섯 사람 누구인가. 모르셨는가. 성남시의회는 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이 성남시의회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게 이사회 회의록 관련된 문건 제출해 달라고 했더니 거부했다고 한다. 이것도 이상한 일이다. 상식을 벗어난 것이 한둘이 아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 제대로 대답해야 한다. 천하에는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사람들에 그 많은 생각까지 조정하실 수 없다. 이제 제대로 답변해 주시라. 묻겠다.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대답해달라.
<김도읍 정책위의장>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명절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될 것이라며 또다시 K-방역을 자화자찬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대통령의 발언에 많은 국민께서 허탈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고 계신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가 민생도 방역도 진정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상황인가.
작금의 상황은 총체적 위기 수준이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벼랑 끝 위기에 처해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맥주집, 전남 여수 치킨집에 이어 어제 강원도 원주에서도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자영업자 한 분이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 자영업자 비대위 측에 제보된 것만 22건에 이르고 있어 알려지지 않은 비극은 더욱 많을 것이라고 한다.
장기간에 걸친 정부의 주먹구구식 방역수칙, 비과학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극한의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사회 각계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이들의 고통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인가. 지난 8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심야 차량 시위에 과도한 경찰력을 동원했고 살려달라는 절규 섞인 경적 울림에 4만원의 범칙금까지 부과했다.
아직 갈 길이 멀기는 방역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기준으로 최고 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9주째 시행 중이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규확진자 수가 어제 기준으로 2,000명을 돌파했다. 정부의 방역 대책은 완전히 실패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마디 언급이 없다. 올 추석에는 적어도 가족끼리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침묵하면서 2차 접종률도 아니고, 1차 접종률이 70%에 도달한 것을 두고 자랑하기 바쁘다. 우리 국민들은 더이상 문재인 대통령의 방역 자화자찬을 듣고 싶지 않다. 국민 고통 절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제보자 조성은 씨와 고발 사주를 공모했다는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도 박지원 원장은 어제 ‘잠자는 호랑이 꼬리 밟지 말라’며 야당에 으름장을 놓고 겁박도 서슴지 않았다. 박 원장의 이런 태도는 여차하면 야당을 탄압하고 향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로 보여 섬뜩하기까지 하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공직의 정치적 중립 견지에 각별히 유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치적 중립을 논하기 전에 문재인 정부는 이미 그 구성 자체가 편향적이고 정치적 중립성을 결코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지원 원장은 이미 공작정치 논란의 핵심 인물이 되었고, 정연주 방통위원장,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등 친정부 성향 인사들이 언제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직에 대거 포진해 있다.
제2의 드루킹, 제2의 김대업, 제2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과 같은 선거 공작, 관권선거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부 차관의 대선공약 발굴 지시에 대해서는 즉각 부적절하다고 질책하더니,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또 침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진정 선거 중립 의지가 있다면 박지원 국정원장을 즉각 교체하시라.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
자영업자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최소 22분의 자영업자분들께서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고 한다. 하루가 멀다고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 어려움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분들께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모를 25만원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여야가 입씨름하는 동안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은 쌓여만 가고 있다.
며칠 전 양재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분께서 저희당 유튜브에 ‘제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댓글을 달아주셨고, 지난주에 제가 직접 찾아뵈었다. 그 사장님에 따르면 ‘매출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반 토막에 반 토막이 났으며, 폐업하고 싶어도 당장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존버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일손을 돕겠다’라는 제 말에, ‘손님이 있어야 뭘 돕지’라는 사장님의 말씀이 안타까웠다. ‘퇴근 후 시간에 쫓겨 술을 마실 바에 오지 않겠다’라는 손님이 많다고 하소연도 하셨다.
밤이 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강하게 침투하는 줄 알고 수개월째 오후 9시, 10시까지 시간을 규제한 방역 대책이 얼마나 무능하고 한심한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알 수 있었다. 사장님께서는 ‘25만원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부가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의구심을 표하면서도 ‘그렇다고 안 받을 수는 없지 않으냐’라고 목소리를 높이셨다. ‘계륵보다 불편한 것 아니냐. 그냥 어린아이가 힘들다 하니 달래주는 느낌’이라고도 말씀하셨다. 방역 당국에 간곡히 호소드린다. 제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강구하시라. 더이상 자영업자의 생명을 담보로 근거 없는 방역 대책을 남발하지 마시라.
최근 우리당 유력 대선후보를 향해 자신이 마치 대단한 비밀을 알고 있지만 입을 다물어 주고 있다는 취지로 협박성 발언을 일삼고 있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게 한 말씀드리겠다. 박지원 원장이 수년간 여의도 정치판을 버텨 오신 원동력이 그 세치혀에서 나오는 요설이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들은 없지만, 지금의 박지원 원장은 정치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수장이라는 점을 직시하시기 바란다. 정보기관장에게 요구되는 정치 중립을 지키기는커녕 대선을 앞두고 야당 경선판 흔들기에나 바쁜 모습에 부끄러움은 국민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 이제 그만 자중하시고 야당 대선 후보를 흔들 시간에 또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남 도발에 나선 북한 관련 정보 수집에 집중하며 본분에 충실하시기 바란다.
<한기호 사무총장>
경선 결과를 대표님과 여기 계신 최고위원님들께 보고 안 드려서 죄송하다. 이 결과를 놓고 많은 추측이 있는데 성공한 것 같다. 모든 분이 다 1등 했다고 하시기 때문에 성공한 것 같다.
오늘은 추석 앞두고 최고위원회의에 의결안건과 표창 수여식, 환영식이 함께 이루어지는 뜻깊은 날이다. 당의 국책자문위원회는 이주영 위원장이 임명된 이후 분과위원회를 정비하고 위원을 재선발하여 87명으로 편성하였으며, 그동안 우리 당은 호남지역에 당협위원장을 모두 임명하지 못한 기간이 무려 20년 가까이 된다. 이 20년 동안 우리는 호남지역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우리당 지도부가 새로 출발하고 전 비대위원장이었던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호남지역을 방문하고 많은 정성을 쏟은 결과 오늘에 이르러서는 동행을 함께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 지금까지 결석으로 되어 있던 12개 지역을 모두 임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제 전국적인 당 조직을 구축하는 날이 됐다.
또 디지털정당위원회도 이영 의원이 6월에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8월에 전국에 공모해서 65명의 지원자와 인재영입을 통해서 IT분야의 전문가들로 38명을 임명했고, 인재영입위원회에서도 공무원 출신 23명을 영입하여 오늘 환영하게 됐다.
그동안 당 지도부가 당원 배가운동을 전개하여 호남지역에서 책임당원 1만 1천여명을 초과시켰다. 이제 확장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당원을 확보해 그 공로가 큰 당협과 도당에 오늘 표창하게 되었다. 표창을 받지 못하는 지역도 전체적으로 엄청난 노력으로 약 15만명이 추가로 확보됐다. 오늘 표창받으신 분 축하드리고, 또 그동안 노력해주신 각 지역 당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
2021. 9. 16.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