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4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준석 당 대표>
내일이면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다. 최종 투표율은 65% 정도로 예상된다. 탄수화물 안 끊어도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네 분의 후보들과 당원 모두 정말 수고하셨다. 어느 경선보다도 치열했고, 하지만 또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었다.
이제 후보 결정 후가 더 중요하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갈수록 결속력이 저하되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 당의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은 의견을 모아야 한다. 단합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우리는 각개격파 당할 것이다.
어제 제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간꾼들을 경계한다” 발언을 했다. 우리 당에 선출된 후보로 뭉쳐야 하는 시점에, 초기에 정치공학을 앞세워서 거간꾼 행세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이나 정책 메시지로 국민들에게 소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공학에 의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우리 정치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 때문에, 꼭 우리 후보를 빛낼 수 있는 일에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은 주력해야 한다.
타 당이나 후보와의 교섭은 후보와 지도부가 오롯이 담당하는 영역이고, 여러 명의 거간꾼이 나선다고 해서 그런 교섭이 잘 진행되는 경우도 드물다. 그리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의 사례를 본다더라도 그런 섣부른 교섭이 오히려 일을 장기화시키고 사태를 나쁘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이번에는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이 우리 후보를 신뢰하고,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서 후보가 많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후보도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서 이재명 후보와 같이 돌출된 행동을 하면서, 당의 정책과 차이가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 당은 정책조직도 당무조직도 후보에 대한 지원을 철저하게 하고 당무와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협조해야 할 것이다.
<배현진 최고위원>
경선 과정이 날수로 따지면 그렇게 길지 않은데, 저희가 이번 경선을 멋진 당원들과 국민들의 무대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그동안 얼마나 만족을 하셨는지 걱정이 된다. 토론도 참 많이 했고, 후보들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전례 없는 대선 경선전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과 당원들께서는 이미 정권교체를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단합해 있다고 믿고 있다. 내일 후보가 선출되면 그때부터 우린 또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주실 것이라고 깊이 신뢰하고 있다.
민생 이야기 하나 말씀드린다. 최근 중국의 석탄, 요소수 수출 제한 문제 때문에 뜬금없이 국내에 디젤 차량으로 운전하는 화물차 운전기사분들이나 산업 또 농업 각 분야에 있는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당장 차량을 운행할 수 없어서 오늘 보도된 뉴스들에는 심지어 긴급할 때 출동해야 하는 소방차마저 운행할 수 없게 되는 비상상황이라는 그런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심각한 민생의 고난의 지경에 그제 탁현민 대통령 의전 비서관께서 현실 인식을 참 못하는 청와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발언을 하셔서 기가 차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대통령께서 해외 유럽 순방을 하고 계신다. 유럽 순방 중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빽빽한 일정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만 할까, 발에서 피가 났다며 그 일정을 생색내는 글을 버젓이 올렸다. 대한민국 국민들, 지금 대통령이 하루 소화하신 일정만큼이 아니라 그 두 배로 정말 발에서 피가 나는 것이 아니라, 피눈물이 나도록 뛰고 있다. 이 코로나 위기 시국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이 위기에 생존해보려고 근근이 버텨보려고 노력하시는데, 이런 천진난만한 말씀을 하시는지 정말 청와대 내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닌가 하는 그런 한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 종전선언에 목을 매면서 유럽 전역을 순방하고 계신다는데, 국민들께서 어떤 생계의 곤란과 가정‧가족의 파괴 그런 공포에 짓눌려 있으신지 빨리 인식하시고 국내 들어오셔서 중국과의 관계 또 외교적으로 경제 유탄 맞는 일 없도록 대통령께서 조속한 조치를 먼저 하셔야 할 것 같다. 제발 문재인 정부 막바지지만, 정신 좀 차리시라.
<정미경 최고위원>
오늘은 당내 문제를 좀 말씀드리겠다. 서초갑 등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대선 승리를 위해 큰 틀의 전략적 차원의 고려가 있어야 한다. 내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다. 재보궐 선거지역에 조직위원장 인선은 내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의견을 배제한 채 졸속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대선후보와 당 대표가 협의해서 국민의힘이 정권을 찾아오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직위원장 인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그 방법과 방향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는 명분이 있어야 하고, 원칙 지켜져야 한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 현재 맡고 있는 인천의 조직위원장 자리를 팽개치고 서초갑 조직위원장에 지원하는 것은 명분 없는 행위로 특정인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받아들이기 힘든 비상식적인 행동이다. 일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여러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또한,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 서울에서 유일한 구청장인 서초구청장을 맡고 있는 분이 사표를 내고 조직위원장 공모에 참여하는 것도 명분과 원칙에 맞지 아니하다. 그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겠는가. 조직위원장 낙점이 이미 자기들에게 내정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상태로는 조직위원장 인선 그 과정 자체가 공정하다는 판단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겠는가. 우선 갑자기 위원장이 사라진 그 인천지역의 당원과 주민들은 얼마나 황당하시겠는가. 그분들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하나. 그 지역도 다시 조직위원장 공모를 해야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조직위원장 인선을 이렇게 졸속으로 처리하지 말고 내일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그 이후에 대선 승리를 위한 큰 틀의 전략적 차원에서 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 협의로 이루어지도록 하자. 우리 국민의힘이 저들 민주당과 다른 점은 명분과 원칙을 지켜야 하고 지킬 힘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아닌 것은 아닌 거다.
<윤영석 최고위원>
어제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92주년 학생독립기념식에 당 대표님을 대신해서 광주 호남지역에 당직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일제강점기에 3.1 운동, 60만세운동과 3대 운동인 1929년 11월에 광주학생의거와 전국적인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하셨던 애국선열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드린다.
광주 현장에서 호남 민심이 크게 변하고 있음을 깊이 실감할 수 있었다. 어제 발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호남권 국민의 37.9%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교체를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 현장에서는 더 강하게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교체와 지지를 느낄 수 있었다.
호남지역 국민의힘 당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김현장 광주시당 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국민의힘 당직자들의 많은 노력으로 금년 2월 18일 2,143명이었던 책임당원 숫자가 10월 29일에 16,70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호남지역 당직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호남 민심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전의 노력을 당부드린다.
호남지역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반민주, 반자유, 반법치, 무능력과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부정부패, 내로남불에 크게 실망하고 계시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호남 단체장들 간에 예산협의가 진행 중이다. 우리 국민의힘이 호남을 감동시키는 대통합의 정치로 진정한 정권교체와 국민화합을 이뤄내야 하겠다.
2021. 11. 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