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15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방 댓글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상대 후보의 잘못을 알리고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고 했다. 사실상 여론조작 좌표 찍기를 하라고 실행을 내린 것으로 여겨진다. 2017년 대선 당시에 문재인 후보의 최측근인 김경수 씨의 수행실장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하여 8만개에 이르는 기사의 118만개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민주당의 후예답게 2017년 드루킹의 추억이 새삼 떠오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은 엄연한 범죄행위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댓글 조작의 과실을 실컷 나누어 먹고 즐기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드루킹 범죄에 대해 단 한마디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내가 하면 민심이고, 남이 하면 ‘댓글조작’이라는 내로남불 정신을 가지고 뻔뻔하게 버티고 있다고 보겠다.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역시 드루킹 범죄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면서도 드루킹을 잡기 위한 우리당의 크라켄 프로그램에 대해서 ‘내부 단속이나 해라’느니 하며 남의 당 살림살이까지 간섭하고 비아냥거렸다. 집권 여당 대표의 언사가 그 정도 수준이니, 대선 후보도 전과 4범에다가 음주운전이 초보운전보다 낫다는 발언에도 모자라서 솔직히 부산 재미없다며 부산지역을 비하하는 저급한 인식 수준의 역대급 함량 미달 후보를 뽑은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 가짜뉴스 누가 만들고 있는가. 다름 아닌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부인 병원 이송 당시 구급 대원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일로 질책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지만, 나중에 진짜로 밝혀졌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의회 반대로 공공개발을 할 수 없었다고 했지만, 실상은 성남시의회가 민간 합동 개발 방식을 반대했고, 이 후보가 공공개발을 막은 장본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공문서 증거가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주 제가 대장동 특검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여러 차례 촉구하면서 내내 국회에 머물렀음에도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연락하지 않았다. 혹은 제가 국회를 떠나 충청도에 갔다는 가짜뉴스를 유통시키기도 했다. 가짜뉴스 생산에도 모자라서 심지어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앞장서서 여론조작 지시를 하더라도 그러나 이제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지난 5년, 다시는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나라에서 민주당 정권의 거짓과 위선을 낱낱이 본 국민들이 또다시 가짜뉴스에 속아 이재명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버리시고 하루빨리 후보를 교체하시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배현진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장에 투명 칸막이 없어진 것이 원래 정상인데 참 낯선 풍경이다. 지난 주말 저 또한 지역의 주민들과 만나면서 이제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조금씩 걷혀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희망을 보게 되었다. 내년 대선까지 우리가 이런 희망의 빛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코로나도 이겨내고 또 진정한 대한민국도 다시 찾을 수 있는 그런 날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제가 오늘 드리려던 말씀은 지난 주말 동안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다.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각별한 부부애를 과시하며 유튜브 방송에서 아내이신 김혜경 씨의 와병 중인 그 상황에 전화 통화까지 하면서 부부 금실을 과시했다. 국민 대다수가 아시다시피 지난주에 김혜경 씨에게 사고가 있었고, 이마 위를 봉합하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 보도를 통해 많이 접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정당의 대선후보가 되면 공식적으로 경찰 인력이 배치된다. 이곳에 경찰 출신이신 의원님들도 있으시지만, 통상 11명의 경호 인력이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선대위가 꾸려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4시간 경찰 인력이 후보와 후보 가족을 경호하게 된다. 그런데 새벽에 어떤 불의의 사고가 났다. 그래서 119를 부르는 응급 상황이 되었다. 이점에 대해서 사실 당일에 알려지지도 않았고, 그 이후에 이른바 찌라시라는 형태로 시중에 유포되면서 각종 설이 난무하고 여기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께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두 분의 국민을 고발조치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그 죄를 묻기 전에 사실은 이 과정이 A, B, C, D가 맞지 않고, 납득이 되지 않지 않는가. 후보 부인을 수행하시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께서 당일에는 “후보 부인이 새벽 1시에 아마 산책을 하다가 낙상하셨다”라고 설명하셨던 것 같다. 이후에 ‘산책하다가’라는 내용이 빠지고, “이재명 후보께서 집안에서 토사곽란 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부상을 당했다”라고 설명을 했는데, 일단 ‘산책을 하다가’라고 했을 경우, 외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 인력이 몰랐다면 이것은 소중한 대선 후보를 경호하는 경찰력의 대단한 결함이자 문제가 아닐 수 없고, 이후에 119 구급대가 후보와 후보 부인을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경찰이, 경호 인력이 그것을 전혀 몰랐다 함은 국민들의 평이한 시각에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측 입장에서 이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설명해야 하는 이런 루머가 잔뜩 퍼진 이 상황에 굳이 앞뒤가 맞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은 않은지 국민들의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대선 후보를 지키는 경찰 경호 인력에 정말 큰 구멍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고, 국민의힘도 이제 대선 후보 선대위가 꾸려진 후에 24시간 경호가 들어갈 텐데 이러한 점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생각한다. 만약에 그 중간에 모든 설명의 과정에 거짓이 있었다면 이 또한 후보를 바라보는 국민들께서 검증의 눈으로 철저하게 살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 한번 궁금증을 가지시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국민들께서 직접 물어봐 주시지 않겠는가.
<김재원 최고위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다음에 여러 가지 인상적인 어록을 많이 남겼다. “오피스 누나, 확 끄는데요”, “음주운전보다 무면허 운전이 더 위험하다” 이런 얘기였다. 그런데 엊그제 보니까 “부산이 재미가 없다, 솔직히. 강남보다 더 재미없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다. 사실 제가 부산에서 2년 살아봤고, 강남구에서는 약 20년째 살고 있지만, 도대체 이재명 후보는 우리 동네 강남구에 와서 무슨 일을 벌이시는지 강남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어느 지역이든 재미있다. 없다고 비하하거나 모욕을 주는 것은 큰 잘못이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백브리핑하지 않는다고 할 때 ‘아, 저분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던 것이 이제 좀 중단되겠구나’ 했는데, 그렇게 해도 ‘1일 1망언’을 그냥 하고 있다. 이제는 백브리핑을 굳이 하지 않아도 입만 열면 망언을 쏟아내기 때문에 국민들이 민주당 후보를 보는 시각이 어떨지 짐작이 가고 있다. 스스로 말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입을 틀어막는 방식으로 백브리핑을 하지 않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인간 됨됨이 자체가 말실수를 넘어서서 ‘1일 1망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아닌가 생각한다.
대선 후보에 대해서 우리가 인간 됨됨이나 인간의 품격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 그분이 혹시라도 정말 만에 하나라도, 정말 생각하기는 싫지만,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자꾸 검증하자고 하는 것이다. 이번에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사고 관련해서 여러 가지 소문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되새겨봐야 할 부분은 바로 인간 품성이나 됨됨이의 문제다. 만약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면, 사람들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 이 정도로 생각할 텐데, 이재명 후보가 그러니까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로봇도 패대기치고 형수에게도 쌍욕하고, 철거 장면에서도 보여준 그 폭력성 등 이 모든 것이 바로 평소에 그분이 국민에게 투영된 모습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이번에 여러 가지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사람의 품격에 대해서 한 번 더 깊이 생각해주시고,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 자신을 더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1일 1망언’중단하시기 바란다.
<정미경 최고위원>
주말에 우리 당원들께서 또 국민들에게서 많은 걱정과 또 많은 질문을 해주셔서 오늘 좀 말씀을 드리겠다. 국민들께서 특히 정권 교체를 염원하시는 우리 국민들께서 윤석열 후보를 국민의힘 제1야당으로 밀어 넣으시고, 대통령 후보로 만드셨다. 정치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제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데 힘을 모을 것이다. 우리가 빛나기보다는 후보를 빛나게 만들 마음으로 이 대선에 임하겠다. 그것이 현재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내리는 지상 명령 아니겠는가. 우리 지도부도 처음 전당대회 나왔을 때 우리가 국민들과 당원들께 했던 그 약속, 정권교체에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윤영석 최고위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표를 얻기 위해서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한마디에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총동원되어서 정부를 지금 압박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민주당 의원 출신인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안부 장관마저 반대하고 있고 주무부처인 기재부에 홍남기 부총리도 반대하고 있다. 아직 6개월 남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 난맥상을 겪고 있다. 국민들께서도 혼란스러운 이 상황에서 정책 혼선을 정리해줘야 할 문재인 대통령의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이렇게 되어서는 정권 말기 국정 혼란은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재명 후보의 한 마디에 재난지원금에, 가상화폐의 과세까지 이렇게 끌려다니는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책임성을 포기한 정당이다. 요소수 대란에 재난지원금 혼란 문제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민생을 고통스럽게 하는 국정 난맥상을 정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분명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블라인드 채용법 발의를 예고하면서 자신의 모교인 경희대학교 선후배들의 공분을 사는 실언을 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고민정 의원은 자신을 가리켜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를 졸업했지만, 블라인드 채용 제도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며 모교를 분교로 표현했다. 20대 초반 대학 시절을 함께한 자신의 모교를 자랑스러워하지는 못할망정 왜 스스로 자신이 졸업한 학교를 마치 일종의 콤플렉스였다는 듯이 이야기해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인가.
동문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실언이다. 게다가 블라인드 채용 제도 확대의 명분으로 ‘제2, 제3의 고민정이 탄생하도록’이라는 낯부끄러운 표현을 사용했다. 채용 과정에서 일종의 편견이 개입돼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한 차별을 최소화하고 직무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정성 담보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장려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제2, 제3 고민정’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낯뜨겁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발언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의 실질적 취지를 훼손하고, 오히려 비판 여론만 더욱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지하셨으면 좋겠다. 고민정 의원은 SNS에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찍어 올려주셔도 좋고, 엎드려 자는 모습을 보여주셔도 좋지만, 분노를 사는 언행까지는 조금 자제해야 하지 않겠는가. 본인보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보를 이어가셨으면 좋겠다.
2021. 11. 15.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