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국회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관례는 깨지는 것’, ‘당원에게 물어봤다’라는 등의 궤변을 늘어놓으며 국회 과방위원장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몽니를 부리는 중인데,
관례 때문이 아니라 국회 상임위원장이 지녀야 할 중립성을 지키지 못하기에 사퇴해야 한다는 민심을 왜 외면하는가.
정 최고위원이 국회 과방위원장으로 있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회의를 이끌었는가.
TBS에 대한 상업광고를 허용해야 하고, 국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질의하며 TBS를 지키기 위해 위원장의 권한을 남용하고, 여당 간사 선임을 기피하며 상임위 파행을 일삼았다.
당원에게 물어봤다고 한 근거가 본인의 페이스북인데, 당연히 본인 페이스북에는 열성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댓글을 달지 않겠나.
또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임기를 다 마칠 수 있겠느냐’라는 말을 운운하는 사람이 중립적인 상임위 진행을 할 수 있겠는가.
국회 과방위원장직을 극단적 지지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활용하겠다는 또 다른 의지의 표명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비상대책위원장이나 부의장직 중 하나를 내려놓으라”며 공세를 펴지 않았나.
그런데 본인은 모든 직을 다 맡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데,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정 최고위원은 명패 수집이 목적이 아니라면, 국회 과방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시라.
2022. 9. 13.
국민의힘 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