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4월 15일 문희상 당의장의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예방 관련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개 문답 주요 내용>
ㅇ 박근혜 대표 : 다시 축하드린다. 굉장히 바쁘게 다니시고 의욕도 넘쳐나신다. 정치 경륜 많고 모든 것 합리적으로 실용적으로 해결하려 하셔서 기대가 많다.
ㅇ 문희상 의장 : 우연히 상임위 함께 했지요. 두 번이나 해외 감사 때 구라파 등도 나가고... 국방위에 와보니 또 국방위 오셨고 그것도 인연이다. 여야가 없는 상임위였다. 더 좋은 말씀드릴까요? 어느날 여야가 릴레이 칭찬하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박대표 칭찬했다. 너무 칭찬할 게 많은 많다 했다. 여러 인연 많다. 의원회관 방이 바로 앞이라 언제나 만났다. 참으로 합리적이시다.
ㅇ 박근혜 대표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다.
ㅇ 문희상 의장 : 제가 외국어 콤플렉스 많다. 박 대표는 불어, 스페인어, 영어 너무 잘 하더라. 조용히 있다가 한마디씩 하는데 너무 돋보였다.
ㅇ 박근혜 대표: 여러 추억 많았다. 문 의장의 인간적 면을 많이 알았다. 거의 잠도 못 주무실 정도로 열심히 하시더라.
ㅇ 문희상 의장: 처음이라 그래보는 거죠. 민생정치 한다고 당선됐기 때문에 안 할 수 없다. 가보니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구나를 느낀다. 30년 정치동안 여태껏 잘못했구나 생각 든다.
ㅇ 박근혜 대표: 민생 현장에 가면 왜 우리가 정치해야 하는지 새삼 느낀다. 공허하게만 싸우는 것은 국민에게 아무 의미 없다. 하나라도 실천해 국민을 잘 살게 해야 한다고 느낀다.
ㅇ 문희상 의장: 속풀이 정치라는 것. 정치가 뭐냐 개혁이 뭐냐, 민생을 하기 위해 아닌가. 국민 눈물 닦아주고 배고플 때 배불려주는 것이다.
ㅇ 박근혜 대표: 여러 변화와 개혁을 많이 했는데 결국 왜 그렇게 변해야 하냐. 끝에 가면 민생을 편안히 하기 위해 상생정치하자는 것이다. 상생의 정치도 국민을 위한 것이다. 그런 취지인데 그런 생각으로 정치하시니 기대 많이 하겠다.
ㅇ 문희상 의장: 중요한 분야인 안보, 통일, 경제 등에 여야가 따로 없다. 힘을 합해야 하고 독도문제에 한나라당이 보여준 협조에 고맙다. 같이 대응하게 돼 큰 힘이 될 것이다.
ㅇ 박근혜 대표: 나라를 위해 협력할 일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또 무언가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토론 논쟁을 하는 일도 공허한 일 때문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서로 좋은 정책이 되냐 하는 것을 가지고 토론하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의장님과 저하고 약속을 하자.
ㅇ 문희상 의장: 약속이예요. 약속은 꼭 지켜져야 된다는 것이 신의성실의 원칙이라고 법언이다.. 신의 성실이라는 것이 정치 원칙이다.
ㅇ 박근혜 대표: 모든 것이 그렇지만 정치도 신뢰가 바탕이라고 생각한다. 신뢰가 바탕이 안되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 확인하고, 또 확인해도 진짜 그럴까 해서 또 멈칫거리고 너무 비용이 많이 드는데 저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신뢰라는 것이 단단하게 인프라로 깔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제일 먼저 깔려야 되는 것이 정치권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그것이 다른 분야까지 모두 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ㅇ 문희상 의장: 정치도 말로 하는 것이다. 사람끼리 서로 믿을 때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공자님이 하신 말씀이라 제가 많이 인용한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도 무신불립이라는 논어에 나오는 말 때문이다. 믿음이 없으면 나라 자체가 아니다. 공동체가 아니다. 그것은 유명한 말인데 자공이 공자님께 물어봤다. 그때 답변하신 것 중에 안보를 제일 첫 번째로 이야기했다. 곡식으로 경제를 이야기하시는데 마지막에 믿을 신을 이야기였다. 그래서 버리면 먼저 믿을 신을 버릴까요 했더니 안보를 먼저 버려라. 다음에 경제를 버려도 좋다고 그럼 믿을 신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했더니 그 때 무신불입이라 했다. 지금 말씀하시는 신뢰가 없으면 자체가 공동체도 국가도 아니니까 안보할 필요도 경제할 필요도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말이 좋아서 인용도 많이 하고 지금도 저의 정치 철학으로 삼고 있다. 신뢰 이상 가는 정치는 없는 것이다. 말에 믿음이 안 실리면 백날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ㅇ 박근혜 대표: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 언행일치 인가.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를 받는다면 저는 그 사람이 성공한 삶을 산 것으로 본다. 그런데 아무리 호화로운 자리에 앉아 있어도 저 사람은 믿을 수 없다. 저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한다면 그 인생은 실패한 것으로 본다. 우리 정치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그렇게 되어야 된다고 본다.
ㅇ 문희상 의장: 그런데 어떻게 늘 그리 고우시나? 저는 항상 의문이 된다.
ㅇ 박근혜 대표: 갑자기 그렇게 화제 바꾸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전여옥 대변인 비공개 부분 브리핑 주요내용>
ㅇ 박근혜 대표가 독도에 가본 적이 있으시냐고 하면서 회의장 뒷면에 있는 독도사진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하니까 문희상 의장이 그렇다고 하셨고 박근혜 대표는 독도가 사실 상당히 크다고 했다. 문희상 의장은 한나라당의 며칠 전 논평에 ‘토실토실 복슬복슬 한 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농담도 여러차례 나누셨다.
ㅇ 박근혜 대표가 국방위, 통외통위 등 상임위를 여러차례 같이 했는데 여기서 뵙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러자 문희상 의장은 그 뿐 아니라 해외공관 국정감사를 갈 때에도 박근혜 대표와 여러차례 같이 갔었다. 우리는 인연이 깊다고 했다. 그러자 박근혜 대표가 밤에 모로코 유적지에 올라갔던 이야기 등 국정감사와 공관감사 때 상임위 활동도 서로 열심히 했다고 했다. 또 그런 날이 올까 모르겠네요 라고 하자 문희상 의장이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도 인간적인 정치를 해보자고 했다.
ㅇ 김무성 사무총장이 인간적인 정치를 여야 사이에 하신다면 그 약속을 잘 지켜 달라고 했다. 그러자 박근혜 대표도 아까 약속을 하신대로 의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정말로 국민을 기쁘게 하는 정치를 우리 같이 하도록 하자. 그 약속을 지키도록 하자고 하며 마무리 했다.
2005. 4.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