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육사 내의 독립운동가들의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공세가 과하다.
지난 29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홍범도 장군의 묘역을 찾아 ‘부관참시’ 운운하더니, 어제 예결위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국방부를 향해 또다시 ‘부관참시론’을 들고나왔다.
대한민국은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피와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
그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독립국가, 자유국가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은 발전해 왔고 절대 그 뿌리를 잊어선 안 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다.
다만 항일 운동을 했던 운동가들을 기리는 장소가 굳이 육군사관학교여야 하냐는 점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고, 이 부분을 국방부가 검토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업적에 맞게 독립기념관 등의 더 적절한 장소로 옮겨서 예우하자는데, 대체 이것이 왜 부관참시인지 의문이다.
독립기념관에 있으면 제대로 그 뜻을 기리지 못하는 것이고, 육사에 있으면 그 뜻을 기리는 것이라는 황당한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가.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이미 독립기념관에 모신 숱한 독립운동가들은 홀대받고 있다는 뜻인가.
전직 대통령까지 나서 흉상 ‘이전’을 ‘철거’로 둔갑시키고, 잘못된 정보와 함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야말로 선조들께 부끄러운 일일뿐더러,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또 다른 가짜뉴스 선동이자, 독립기념관에 모신 선열들을 비하하는 행태다.
민주당은 독립기념관에 모신 선열들을 비하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이용해 선동하며 정쟁과 갈등을 유발하는 행태도 멈춰야 한다.
2023. 9. 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