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현 의원의 사과 요구는 적반하장입니다. 눈물 흘린 청사 직원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 정치의 본령임에도, 오히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직원을 협박해 눈물짓게 했습니다.
‘갑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한번은 실수지만 반복되면 습관이고, 나쁜 인성입니다. 갑질을 하고도 부정하는 것은 갑질 중독에 해당합니다.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스스로 ‘죽비’를 드십시오.
가는 곳마다 ‘배지’를 들이미는 그 습관, 아름답지도, 존경스럽지도 않습니다. 천박함과 혐오감의 시선을 부를 우려가 있습니다. ‘배지’를 내려놓고 대화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입니다. 법과 원칙, 상식을 앞세우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 겸손과 배려까지 겸비하면 국민의 존경이 뒤따를 것입니다.
대리기사 폭행이 없었다고 항변하지만, 당시 김 의원의 갑질 행태를 비판하는 언론 보도가 인터넷에 차고 넘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너무 억울한 나머지 김 의원에게 대질신문까지 요청했던 대리기사의 호소가 지금도 귀에 생생합니다.
잘못을 지적하자 사과를 요구하는 적반하장, 갑질을 당한 청사 직원과 대리기사에 대한 2차 가해에 해당합니다. 김 의원님, 그러니 이제 그만 ‘을의 눈물을 흘린’ 청사 면회실 직원들과 갑질을 말리다 넘어진 시민께 사과하십시오.
2024. 6. 3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준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