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1연평해전 발발 22주기이다. 제1연평해전·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 사건, 천안함 폭침 사건은 모두 서해에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운 위대한 전사들의 기록이다.
국가를 위해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호국영령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입은 생존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도 존경을 표한다.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 기념일로 지정됐지만, 문 대통령은 북한 눈치를 보다가 지난해에야 처음 참석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도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이 있다’라며 애매한 태도로 북한에 면죄부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현충일 추념식에는 천안함 유족을 뺐다가 뒤늦게 포함시키기도 했다.
현 정부의 안일한 안보 의식 속에, 서해수호 생존 장병들은 아직도 전쟁이 남긴 상흔의 후유증을 안고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제1연평해전 국가유공자 신청자 4명 중 2명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되지 못했고, ‘천안함 폭침 사건’ 생존 장병 29명이 국가유공자 지정 신청을 했지만 인정된 장병들은 13명에 불과하다. 국가유공자 심사 기간도 작년 기준 평균 280일이나 걸려, 그 사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킨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섬기는 것이 ‘강한 대한민국’의 시작이다. 나라를 위한 희생이 푸대접받아서야 어찌 국가에 대해 자부심이 생기겠나.
문 대통령은 올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밝힌 ‘희생에 대한 국가입증 책임을 강화하고, 신속한 심사로 적기에 보훈대상자가 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루빨리 지키기 바란다.
국민의힘 당 대표는 어제 첫 공식 행보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등에 대해서도 왜곡과 편향 없이 기려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TF를 발족해, 서해수호 보훈 용사를 위한 지원에 앞장서겠다. 국격에 걸맞은 보훈과 예우를 통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내일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
2021. 6. 1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