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나 상승했다. 9년 1개월 만에 최고상승률을 기록한 지난 5월과 같은 상승 폭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이 9.6%나 급등하면서,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들의 대표 먹거리인 계란 가격은 57.0%나 올랐고, 사과 60.7%, 마늘 45.9% 등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재료비가 인상되니, 서비스 가격마저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로 힘든 시기를 버텨내고 있는 때에, 물가 상승까지 겹쳐 국민들의 걱정과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물가 급등에 대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 안이한 전망을 했지만, 이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불과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9일 민생 경제장관 회의에서 생활 물가 안정을 강조하자, 그제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보여주기식 쇼를 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다음 달 추석 차례상 물가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고, 추경을 통한 재난지원금 집행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져올 것이라도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자화자찬하던 K방역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무너지고 있다.
여기에 생활 물가마저 제대로 못 잡고 있으니, 국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경제 당국은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생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정치의 기본임을 되새기고, 체감할 수 있는 섬세한 민생 대책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21. 8. 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