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번 추석 밥상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이재명 지사의 ‘대장동 게이트’였다. 이 지사는 추석 당일 본인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개혁’, ‘용기’, ‘추진력’ 등 그럴싸한 단어들로 본인을 포장하기 바빴고,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움도 모른 채 개발이익 국민 환수를 법으로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일하게 내놓은 해명도 논란이다. ‘수천억 원의 배당금은 사업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갑자기 오른 집값’ 때문이라는 비겁한 변명은 같은 여당 내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그렇다면 전체 지분의 50%를 갖고도 논란의 회사 배당금의 1/2도 못 받은 성남개발공사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재명 지사의 어불성설이 처음은 아니지만, 한가위 명절에도 계속된 무논리 해명은 국민 피로감만 가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4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에서 수익 배분이 비정상적이라는 반발이 있었지만,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기획본부장이 이를 묵살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수많은 언론이 문제로 지적한 수익금 정산 비율이 결국엔 사업 시행 초기부터 계획돼 있었고, 이는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묵인된 점이 확인된 것이다.
그릇된 언론관도 여전했다. ‘대장동 게이트’를 5.18 민주화 운동과 비교해, 의혹을 제기한 모든 언론을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며 가짜뉴스나 만드는 곳으로 치부했다. 권력형 비리를 민주화 운동과 동일시하는 무지함도 어이가 없지만, 본인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언론을 폄훼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는 태도는 대선주자로서 자질을 다시 한번 의심케 했다.
추가 사실과 관련 증언이 늘어갈수록 해명의 화살표는 명확하게 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당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한 이재명 지사다. 공공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소수의 민간투자자에게 어떻게 막대한 수익금이 갈 수 있었는지,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답할 사람이 이재명 지사 말고 누가 있을까.
2021. 9. 22.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