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천화동인 5호 정영학의 녹취록으로 ‘판도라 상자’가 조금씩 열리고 있다. 녹취록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은 뇌물과 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이자 복심이 사법처리 되면서, 이 후보자와의 깊은 관계 의혹이 더 짙어졌다.
한낱 성남시 산하기관 본부장에 불과한 자가 별동대 격인 ‘전략사업팀’을 신설하여 민간 사업자 공모와 심사, 수익 배분을 홀로 결정했다고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결국 별동대에 하명을 내린 윗선은 당시 성남시 단체장이자 본인이 스스로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자라 밝힌 이재명 후보밖에 더 있는가.
그런데도 이 후보는 “유동규 개인의 일탈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사과할 일은 없다”며 철면피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는 일축에는 벌써 대통령이 된 것인 마냥 거들먹거리는 뻔뻔함도 보인다. 후안무치의 끝판왕 모습이다.
또 유 전 기획본부장의 ‘2개월 설계사무소 운전기사 경력’을 ‘건축 기획직 3년’으로 부풀리고 성남시 요직을 거쳐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자리에 앉힐 땐 언제고, 이젠 측근이 아니라고 잡아떼기 바쁘다. 상황이 불리해지니 꼬리 잘라내고 몸통인 본인만 살겠다는 것이다.
꼬리 자르기로 끝나기에는 오고 간 금액이 천문학적으로 크고 연루자도 너무 많다. 단군이래 최대 개발 비리의 이득을 챙긴 자가 여든 야든 누구든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 한사코 특검을 거부하는 여당에 묻겠다. 진실은 덮으면 덮을수록 더 썩은 내가 나는 법이다. 진정 하늘이 두렵지도 않은가.
2021. 10. 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