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9.14) 세계일보는 작년 3월 대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장모 사건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도했고, 조선일보는 이재명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여야에서 각기 지지율 상위인 윤석열·이재명 대선주자를 향해 같은 날 언론들이 제기한 2건의 의혹에 대해, 공영방송 KBS, MBC는 모두 윤석열 전 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 의혹을 톱뉴스부터 연속 3건의 리포트로 집중 보도했고, 반면 이재명 현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한참 후순위로 1건만 짧게 보도했다.
특히 MBC는 ▲윤석열 전 총장 의혹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조직을 사유화했다는 논란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고발사주 논란에 이어 장모 의혹 대응 문건까지 터지면서” 등의 자극적 멘트로 의혹 부풀리기에 바빴고, 반면 ▲이재명 지사 의혹은 17번째 리포트, 그것도 민주당 경선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이 지사의 반박만을 보도했다.
그나마 KBS는 이재명 지사 의혹을 5번째 리포트로 보도하며, 제기되는 의혹과 야당의 비판, 이 지사의 해명을 비슷한 비중으로 실었다는 점에서 MBC와는 차이가 있었다.
선거방송심의규정은 “선거방송은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과장·부각 또는 축소·은폐해서는 안 된다”, “뉴스보도는 후보자들에 대한 방송내용이 전체적으로 형평을 유지하게 하여야 한다”라고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영방송이라는 KBS, MBC는 야당 대선주자 관련 의혹은 어떻게든 부풀리려 하고, 반면 여당 대선주자의 의혹은 축소하거나 감싸주기 바빠 보인다. 이에 국민의힘은 상기 KBS, MBC 보도에 대해 금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신청을 완료했음을 밝힌다.
2021. 9. 15.
국민의힘 미디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