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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 김어준이 결코 말하지 않는 것들
작성일 2021-10-13

대장동 개발 의혹이 처음 보도된 9월 14일부터 한동안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는 휴가 중이었다. 당시 연일 의혹이 드러나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코너에 몰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9월 23일 휴가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한 김 씨는 이 사건을 “언론이 민간의 비위를 공공의 책임으로 교묘히 섞어서 헷갈리게 한다”라며 “선거를 의식한 보수 언론의 공작”으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재판관이라도 된 양, 이재명 후보는 비위와 일체 무관하고 배임도 아니라고 단정했다. 정치인은 정파적 주장을 할 수 있지만, 방송 진행자가 노골적으로 특정 정당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김 씨가 유일하다.


복잡한 숫자와 전문 용어들이 난무하는 사안인 만큼, 김 씨는 자신의 방송을 민주당 의원들이나 친여 진영의 회계사·변호사 등 소위 전문가들이 출연해 일방적 주장을 하게 하는 장으로 제공한다.


9월 23일 이후 서기호 변호사(9.23), 양지열 변호사(9.23, 10.4), 진성준 민주당 의원, 우석진 명지대 교수(이상 10.6) 등 친여 인사들이 연이어 출연해 이재명 후보를 옹호하며 국민의힘과 여당에 비판적 언론을 헐뜯기에 바빴고, 이와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전문가들의 단독 출연은 전무했다.


여야 토론이나 릴레이 대담 역시 민주당 측 패널의 주장은 적극 동의·지지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준 반면, 국민의힘 측 패널은 억지스럽게 몰아세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반면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등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이 사건의 핵심적 내용들은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 또 공원이나 도로·학교 등의 기부채납은 민간개발에서는 절대 없는 것처럼 호도한다.


김어준 씨는 박영수 특검과 권순일 대법관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다는 것만 강조할 뿐, 박 특검을 당시 야당이 추천했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판결로 연결된 권 대법관과 이재명 후보의 관계도 언급하지 않는다. 이재명 후보의 거액 변호사비 의혹 역시 이 방송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심지어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그 시절 한나라당 새누리당, 지금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명백한 허위사실까지 방송했다(10.8). 최 전 의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겼고, 이후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의 선대위원장까지 맡았음을 모를 리 없음에도 말이다.


과거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며 비아냥거렸던 김어준 씨는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문제가 터지자 국민들을 홀리며 비호하기에 바쁘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울시민의 혈세로 고액의 출연료를 받아가며 지상파방송에서 버젓이 극단적 편파 방송을 일삼고 있는 김어준씨는 응당 그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임을 국민의힘은 분명히 경고한다.


2021. 10. 13.

국민의힘 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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