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주 정치권을 뒤흔든 이슈는 단연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었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의 5월 첫째 주 모니터링에 따르면, 일부 방송사들이 이를 누락 혹은 축소 보도해 역시나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엔 소극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 논란이 지난 5일 각종 언론매체들의 주요 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KBS <뉴스 9>와 MBC <뉴스데스크>는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다가 다음날에야 첫 보도를 했다.
그마저도 “아무 문제없는 투명한 투자였다”라는 해명과 “이해 충돌을 넘어 입법권을 남용했다”는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를 단 하나의 리포트에 묶는 등 이른바 물타기식 보도에 불과했다. YTN은 1건의 단신 보도에 그쳤다.
특히 <뉴스데스크>는 태영호 의원 관련 보도를 5월 1일부터 5일까지 몇 차례씩 융단 폭격하듯 보도를 이어가더니, 김 의원 의혹은 해명 위주의 면피성 보도로 일관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뉴스데스크>는 또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 유출’과 ‘송영길 전 의원의 검찰 자진 출석’에 대해 양당 내부에서 모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국민의힘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게 하는 정파적 보도를 했다.
태 의원을 향한 당내 이준석계 인사들의 비판을 소개하면서도, 송 전 대표를 향한 민주당내 비판의 목소리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유독 국민의힘 내부의 쓴소리만 부각해 보도한 것이다.
YTN은 노동절 전국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참가 인원을 20만 명이라고 뻥튀기 식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 날 양대 노총이 이날 신고한 서울 지역 집회 참가인원도 대략 5만 5천 명에 불과하고, KBS와 연합뉴스도 “양대 노총 6만 명 노동절 집회”라고 보도했다.
20만 명이 전국적으로 집회를 했다는 보도는 YTN이 유일했는데, ‘딱 백만’ 박성제 전 MBC 사장의 어록을 연상시키기 충분했다.
YTN은 지난해 11월에도 ‘이태원 촛불행동’이 주도한 집회 관련해 "40만 명이 모였다"라며 주최 측 추산 규모를 그대로 방송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실 그대로를 보도하지 않고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선택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과연 공정하다 할 수 있겠는가.
라디오의 편파성도 여전했다.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윤석열 정부를 사사건건 비판만 해오던 미국의 한 교민단체 대표를 연결해 이 단체가 전체 미국 교민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몰아갔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에 대해 “중국 서민들 식당에 일부러 간 것”이라며 감싸면서 윤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서는 “빈손외교”라며 깎아 내렸다.
또 ‘친 민주당’ 진행자와 패널이 나와 최근 국민의힘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좌파패널 편중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본인들은 공정한데도 문제를 삼는다며 억지성 변명을 했다.
KBS <주진우 라이브> 역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패널 편중 문제에 대해 정부 여당 인사들의 출연 거부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 유출에 대해서는 관련 의혹을 부풀리고 송영길 전 의원의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수사로 몰아갔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불공정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향후에도 편파 왜곡 보도에 대한 견제를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임을 밝힌다.
2023. 5. 10.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