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KBS 메인뉴스에서 엽기적인 조작보도가 발생했다.
KBS <뉴스9>가 민노총 건설노조 불법집회를 편들기 위해 허위사실을 보도한 뒤, 이를 지적당하자 ‘화면 바꿔치기’로 무마하려 한 것이다.
KBS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KBS <뉴스9>에서 이소정 앵커는 다음과 같이 리포트했다.
“경찰은 며칠 전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를 불법이라고 못박고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집회시위법에 어긋나느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경찰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 경찰은 백브리핑에서 민노총 건설노조 집회에서 어떤 행위가 불법인지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했다.
KBS의 다른 기자가 사내 게시판에서 해당 사실을 지적했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정정과 사과라는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그러나 KBS의 대응은 달랐다. 다음날 멘트를 고쳐 재녹화한 영상으로 바꿔치기한 것이다.
다시보기로 KBS <뉴스9> 18일 영상을 확인하면 이소정 앵커의 멘트는 다음과 같이 수정됐다.
”경찰이 며칠 전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불법 집회를 연 적 있는 단체는 앞으로 비슷한 집회를 못 열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걸 놓고, 관련법과 맞지 않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 경찰 스스로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소정 앵커 의상이 해당 보도 부분만 다르고, 19일 영상의 의상과는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BS <뉴스9>은 19일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사과는커녕 말장난으로 무마하려했다. 보도가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경찰이 어떤 부분이 불법인지 경찰이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이는 불법 집회 전력이 있으면 유사집회를 금지하겠다는 경찰 발표 내용에 한정된 것임을 밝혀드립니다”라는 애매한 멘트로 넘어갔다. 영상을 바꿔치기한 사실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민노총 언론노조에 장악된 KBS의 실상을 보여주는 대참사다.
국민의힘은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
KBS 김의철 사장은 허위보도와 오보 은폐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
2023. 5. 23.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
※ KBS <뉴스9> 18일자 화면 캡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