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 하락을 우려하는 보도가 있었다. 해외 포털기업이 시장을 빼앗고 있는데 정치권의 규제논의가 그 원인인 듯이 지목하는 기사였다.
기사를 보고 댓글 창을 열어봤더니, 이용자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대부분의 댓글이 ‘자업자득이다’, ‘검색해 보면 결과물이 전부 광고’ ‘검색하면 관련 자료가 아닌 광고부터 나오는데 짜증남’ ‘네이버는 각성하고 광고부터 정리하고 정치질 하지 마라’ 이런 반응들이다.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 하락 원인이 다른데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남탓을 하니 말이 되는가. 혹떼려다 혹붙인 격이 됐다. 이 기사를 보고 포털 기업들이 또다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
검색 결과와 광고 노출을 혼동되도록 섞어놓아서 소비자들이 광고인 줄도 모르고 클릭하게 만드는 교묘한 수법은 소비자와 이용자를 크게 불편하게하고 종국에는 다른 포털을 찾게 만드는 것이다.
포털의 ‘갑질’도 이미 오래된 사회적 논란이다. 포털에 노출이 안 되면 사실상 온라인 플랫폼 영업은 포기해야 되는 이런 독과점의 구조가 그 동안 방치돼 왔던 것이다.
국내포털 네이버가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크게 앞섰던 점유율이 좁혀지는 이유가 과연 단순한 ‘몸집 차이’와 규제 때문이겠는가?
정말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면 우리 국민들은 사용하지 말래도 사용할 것이다.
이용자에게 정보를 가장한 광고를 보게 하는 것은 기만행위다. 기만행위 스스로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도적으로 바로잡을 방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2023. 5. 30.
국민의힘 포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