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2월 13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한나라당에 중대한 과제가 주어졌다. 투표 참여율을 올리는 것이다.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인도하는 것이 과제다. 문제는 통합신당 측의 계속된 네거티브 공세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나하나 쯤이야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하는 유권자가 적지 않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선관위가 실시한 9일자 여론조사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67%로 나와서 2002년 대선당시 80.5%보다 무려 13.5%가 낮게 나왔다. 지난달 19일 조사에서는 61.6%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60%대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것은 국민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5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안정적인 국정을 도모하고 지역 감정을 누그러뜨려 국민통합을 도모할 수 있고 총선에 대비하면서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투표의 참여가 국민의 신성한 의무이고 국민의 주권행사임을 잊지 마시고 반드시 투표에 임하실 것을 부탁드린다. 선관위에서는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권하기 위해서 세심한 배려와 행정지도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한나라당도 사표를 방지하고 보다 많은 유권자의 투표가 이루어지도록 전국적으로 마지막 당력을 총 집중해야 할 것이다.
ㅇ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경준의 귀국 공작과 관련해서 국정원의 개입 의혹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어제 국회 정보위 정회 직후 정형근 의원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보위를 소집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LA 총영사관에서 근무 중인 김만복 국정원장의 핵심 측근이 김경준씨 입국과 관련되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이 부분에 관해서 어제 정보위에서 논의가 되었어야 하는데 논의가 되지 않아서 진위를 밝힐 수 없게 되었지만 계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김경준의 귀국과 관련해서 LA 연방구치소 수감 동료인 지게타씨가 밝힌 올 3월부터 한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김씨 면회를 자주 왔다는 내용의 12월 7일자 국민일보 보도 내용과 김경준의 부친이 신앙 간증에서 밝혔다는 여권의 실세들을 너무 믿었다는 내용의 12월 6일자 인사이드월드의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여러 가지 의혹을 가질 수가 있다. 이런 와중에 통합신당과 김경준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통합신당은 정략적인 목적으로 검찰을 흠집 내기 위해서 사기꾼 김경준의 황당 무계한 주장을 인정해서 신문광고까지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수사 검사에 대해서는 탄핵을 시도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메모 쪽지를 내보내고 변호인을 통해서 끊임없이 언론 플레이를 하다가 최근에는 검찰 수사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수백 억 원을 사기 횡령한 범죄자가 투사인 냥 행동하는 이유를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국정원부패척결TF팀의 이명박 후보 뒷조사 의혹에 이어서 국정원의 김경준 귀국 공작 개입 의혹이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국기 문란 사건이다.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김경준 귀국 공작의 전말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김경준의 LA연방구치소 면회 기록을 조속히 확보하고 김경준의 수감 동료라고 밝힌 지게타씨의 발언 내용에 대한 진의 여부, 김경준 부친의 신앙 간증과 관련된 보도 내용의 진의 여부, 김경준 누나 에리카 김과 한국 정부의 고위 인사와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서 이러한 의혹들에 대한 진상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
ㅇ 탄핵 시도 문제에 관해서는 헌법 또는 법률 위반의 탄핵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검찰의 중립과 독립성을 해치는 반법치주의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김학원 최고위원>
ㅇ 이제 대선이 며칠 안 남았다. 그런데 각기 자기 승리를 위해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다 이해할 수 있는 일지만 터무니없는 일로 트집을 잡아 가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은 지도자다운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검찰 총수로부터 각기 직책이 있는 검찰을 누가 임명했나. 이 정부가 임명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인가 하는 이 당은 바로 그 열린우리당의 도로 그 당이다. 그런데 자기 후보에게 유리하게 수사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탄핵으로 몰고 간다고 하는 것은 정말 삼척동자가 봐도 웃을 일이다. 뿐만 아니라 검사들에게 탄핵을 소추하려고 한다면 헌법적인 분명한 요건이 있어야 되는 것이다. 탄핵 소추하기 위해서는 헌법과 법률의 위반한 요건이 있어야 되는데 그 요건에 관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조건 탄핵을 소추하겠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정동영 후보의 연설 내용도 유치하기 짝이 없고 누가 누구를 향해서 거짓말쟁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인지 황당하다.
-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그 이회창 후보가 출마할 때 회견문을 다시 한 번 우리가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 회견문은 한 토막을 제가 읽어드리겠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어떤 경우에도 정권교체라는 온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제가 좌절시키는 일만은 결코 없을 것임을 굳게 약속합니다. 만약 제가 선택한 길이 올바르지 않다는 국민적 판단이 분명해지면 저는 언제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명박 후보의 BBK에 대한 혐의가 검찰의 수사에 의해서 말끔하게 무혐의로 처리되었다. 이에 따라서 국민들의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폭락해서 2위였던 이회창 후보가 3위로 쳐지고 20%가 넘던 지지율이 10%대로 되어서 앞으로 이제 한자리수로 갈지도 모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이제 수사 결과도 분명해지고 국민들에 대한 판단이 섰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이제 이회창 후보께서 살신성인의 결단을 하셔야 될 때가 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과거의 좋은 이미지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버리는 일이 없도록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꼭 바란다.
ㅇ 지금 태안 앞바다에 기름 유출 사태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다. 국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앞으로 결실을 맺어서 주민들의 피해보상도 좀 잘 되고, 이분들의 아픔을 달래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피해가 자꾸 번지고 있고 자칫 지금 가로림만 해안 쪽으로 기름이 들어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 가로림만은 그야말로 양식장의 보물이다. 태안은 모든 어가의 34%, 서산의 어가는 91%의 엄청난 어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만약 그쪽이 오염이 된다고 하면 이제 완전히 끝장이 나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쪽으로 오염되는 것을 좀 막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을 하고 온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더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 피해를 입은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많은 위로를 해주시고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피해 보상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되리라고 본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태안의 현장에는 지난번에 갔다 왔는데,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저도 또 갈 것이고 우리 당에서 연쇄적으로 가서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그곳에 쳐놓은 천막도 대선 끝났다고 철수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직원들이 상주해서 계속 민원도 받고 자원봉사단도 모으고 해서 계속 당의 입장에서도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2007. 12.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