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운동권 특권정치의 종식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입니다.
‘운동권’은 단순한 학생운동 했던 사람이 아닌 운동권식 이념과 사고, 내로남불 행동으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아 왔던 세력들입니다.
낡은 이념의 운동권 완장을 차고 특권을 누려온 세력이 물러나야만 진정한 ‘새 술은 새 부대에’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 자행되고 있는 공천 파동을 보고 있자니 그럴싸한 정치교체라는 이름 아래 교묘한 검은 속내가 포함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떡잎이 져야 새순이 난다고 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말한 ‘떡잎’, 86 전대협 출신을 몰아내더니 97 한총련을 ‘새순’이랍시고 민주당에 억지로 심고 있습니다.
전대협 출신으로 거론되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기동민 의원은 컷오프되고, 원외에 포진해 있던 이 대표 핵심 그룹의 친명 한총련 세대들은 속속 출마해 있습니다.
한총련은 과도한 폭력시위와 친북 행적으로 대법원에서 이적단체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는 민주당과의 야합으로 국회 입성의 기회를 보장받은 진보당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운동권 세력 가운데서도 더욱 위험한 세력과 공생하겠다며 스스로 숙주를 자처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대표 자신의 방탄을 위해 ‘내 편’만 늘릴 수 있다면 친북·종북 세력이든, 국가체제를 부정했던 세력이든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이념과 성향이 이미 그들과 동일해 상관없다는 것입니까.
민주당을 순도 100%의 ‘친명’만이 존재하는 찐 이재명의 사당으로 만들려는 치밀한 작업에 ‘국가’와 ‘국민’은 그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이 대표의 지금 행태는 민주당을 망가트릴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는 길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역사에 그 원죄를 어떻게 책임지려 하십니까.
2024. 3.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