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개최된 판문점회담 6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를 통해서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는 날선 비판과 함께, 총선 민의에 따라 정부의 ‘한반도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의 기억 속에 ‘본인’이 저질렀던 숱한 과오만 잊히길 바라는 것은 아닙니까?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서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습니까? 아니면 ‘민의’라는 단어를 정치 레토릭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쯤으로 생각하는 것입니까?
4.27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도발뿐이었음을 까맣게 잊은 것입니까?
이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굴종적 자세로 평화를 외치는 동안 북한은 핵을 고도화했습니다.
민주당이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심어둔 위헌정당의 후예 진보당의 일원까지 국회입성을 앞두고 있으니, 종북과 반미까지 ‘국민의 뜻’이라고 자의 해석하는 것입니까?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끊임없이 기울여 왔던 자강의 노력’과 ‘강력한 한미동맹’이라는 진실을 호도하지 않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갈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외쳤던 ‘평화 쇼’에 더 이상 속아줄 국민은 없습니다.
진정 대한민국 안보가 걱정된다면 굴종으로 일관했던 대북정책을 반성하고, 잘못된 신념을 가진 자들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게 길을 열었던 과오부터 반성하길 바랍니다.
2024. 4. 27.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