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 관련 논란에 해당 전직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SNS에 등장한 길고 긴 해명글은 참 구차합니다.
조목조목 설명도 자세합니다. 기내식은 세트로 제공된다느니, 전용기 기내식 비용과 일반 항공기의 기내식 비용은 다르다는 내용 등의 세세한 설명을 넘어 보고받았던 대강의 일정을 나열하기까지 했습니다.
답답할 노릇입니다. 선후관계가 잘못되고 사실관계가 잘못되었다면 차라리 당당하게 감사, 조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진상을 소상히 밝힐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국민께서 보시기에 전직 대통령의 SNS에 장황하게 올려진 글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국민의 혈세가 쓰였고, 당초 인도 정부는 문체부 장관을 초청한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 정부가 먼저 김정숙 여사가 문체부 장관과 함께 인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자 그제서야 인도 정부가 총리 명의의 김 여사 초청장을 보냈다는 것이라는 외교부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이는 공식 초청은 애초에 김 여사가 아니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흑색선전’이라는 말로 호도하려 들지 마십시오. 드러난 사실에 근거한 것입니다.
같은 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인도를 국빈 방문했음에도 4개월 뒤 굳이 인도를 또다시 방문한 김 여사의 일정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가벼운 해명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은 명명백백한 객관적 진실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2024. 6. 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곽 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