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어제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동을 두고 “국민을 위한 방탄동맹”이라고 표현하면서, 두 인물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범죄 혐의자 조합’이 무슨 수로 국민을 보호한다는 말입니까.
한 사람은 대한민국 전체를 부동산 지옥에 밀어넣었고, 북한 김정은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전과 4범에 그것도 모자라 여러 사법 문제에 연루되어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범죄 혐의자입니다.
그들은 보통 국민과는 한참 동떨어진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국민을 위한 동맹”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국민 전체를 ‘개인 및 가족 비리 혐의자’로 규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반 국민은 저런 동맹을 맺지 않습니다.
있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계엄령 타령으로 허송세월 보내더니, 얼마 전까지 서로를 원수처럼 대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위장 동맹’으로 묶으려는 저의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민주당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표 회동은 단순한 ‘방탄동맹’일 뿐입니다.
전직 대통령과 현직 야당 대표가 개인적인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한 연합을 맺고 있다는 의혹을 사는 상황에서, 이를 ‘국민을 위한 동맹’으로 포장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인권위원장, 방통위원장, 노동부장관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민생은 제쳐두고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정쟁에만 몰두하고, 방송장악, 계엄, 친일매국 등 음모론만 전파하는 거대야당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경제와 민생의 회복이지,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정치인들의 ‘방탄동맹’이 아닙니다.
더이상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에 매몰되지 말고, 국민의 진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랍니다.
2024. 9. 11.
국민의힘 대변인 김 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