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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허황된 감상과 자기 부정에서 깨어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김연주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4-09-20

19일 전임 정부 청와대의 임종석 비서실장은 9·19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발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 3조를 개정하자며, 국가보안법 폐지 및 통일부 정리까지 언급하는 등 반헌법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실상의 통일 포기 주장이자, 한반도 분단을 고착화하겠다는 충격적 발상입니다. 


그는 과거 전대협 의장 시절 임수경 씨의 방북을 주도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제도권 정치에 들어와서는 재선 의원과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지냈지만, 2019년 돌연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도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며 30년 넘게 통일을 외쳐온 인물입니다.


그랬던 그가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연초 북한 김정은이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며 흡수통일을 거부한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같은 행사에 참석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김정은 수석대변인’다운 취지로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며 “평화·통일 담론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비호와 묵인이 오늘의 북한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것입니까.

사실상 9·19 군사합의가 폐기된 현실과 이어지는 도발에 눈을 감으며, 현 정부의 대북 기조마저 부인하는 것은, 심각한 자기 부정일 뿐입니다.


끊임없이 위협을 일삼는 집단에게 대화와 포용을 고집하는 것은, 칼을 들고 달려드는 적에게 주먹으로 맞서자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미몽에서 깨어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길 바랍니다.


2024. 9. 20.

국민의힘 대변인 김 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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