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임종석 전 실장이 지난주에 이어 어제도 반헌법적·반역사적 망언을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통일 폐기론’을 선언하자, 이에 호응하듯 임 전 실장은 지난주 “통일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라고 보조를 맞췄습니다.
그러더니 어제는 “두 국가 체제로 살면서 평화롭게 오고 가며 협력하자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얘기인가?”라고 했습니다.
과거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설립해 북한 조선중앙TV에 8억여 원을 송금하고, 2019년 11월 17일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라고 한 지 5년도 안 되어 태도를 180도 바꾼 것입니다.
임 전 실장의 망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민주당조차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북한의 2국가론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며, ‘문제에 대한 비판이 필요하고, 자신은 생각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애매모호한 말로 이 상황을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임 전 실장에게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통일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까?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대북송금 같은 퍼주기식 통일정책에 동의한다는 것입니까?
국민들은 민주당의 불분명한 통일인식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입장을 소상하게 밝히기 바랍니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의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길 바랍니다.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더이상 작아지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담대한 통일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질서를 바탕으로 한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 통일정책’을 하겠습니다.
민주당도 윤석열 정부의 통일 독트린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2024. 9. 24.
국민의힘 부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