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 재보선을 두고 눈꼴 사나운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16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이 민주당을 향해 “호남의 국민의힘”이라 칭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이 발끈하며 온갖 말폭탄을 늘어놓았습니다.
두 당 모두 호남 유권자들의 선택이 따놓은 당상처럼 여깁니다.
오로지 상대 당을 향한 정치 공세만 벌이며, 구태의연한 지역감정을 조장해서라도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욕망만 넘쳐납니다.
호남 발전을 위한 비전이나 노력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양당 대표 모두에게 존재하는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 조짐이 보이자, 자당 지지층 결집에만 혈안을 보이는 모습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분열적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는 못된 심보가 양당 모두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호남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를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다투려면 자신들의 이야기만 하길 바랍니다.
저급하기 짝이 없는 논쟁에 ‘국민의힘’을 끌어들이는 것은 무례함의 극치이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수많은 호남 유권자를 기만하는 일입니다.
황 총장은 국민의힘과 호남 유권자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하십시오.
민주당도 호남 유권자의 선택이 당연하다는 듯한 오만함을 버리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2024. 9. 26.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