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구약성경 발언을 끄집어내 징역 5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야비한 물타기입니다.
이 대표는 대선 기간 중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받자 꼬리를 자르기 위해 '김문기 모른다’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국민을 속였고,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토교통부로부터 용도지역 변경 '지시를 받았다' '협박을 받았다' 등의 반복된 거짓말로 기소됐습니다.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시기에 이 대표의 거짓말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본인조차 구약성경 발언에 대해서는 종교와 신앙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해놓고선, 명백한 범죄인 본인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이 대표가 벌인 대장동 비리 사건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본인 죄를 덮고 재판부를 압박하기 위해 추악한 물타기를 하는 것은, 지금도 아파하는 유족에 대한 2차 가해입니다.
고 김문기 처장의 아들은 "12월 24일이 아버지 발인 날이었다"며 "그날 이재명 후보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할머니께서 가슴 치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비인간적인 행동에 참담할 따름입니다.
이 대표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유족에게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금투세로 속터지고, 탄핵·특검 등 정쟁 몰이로 피곤해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제1야당의 지도부가 '외운다', '못 외운다' 등 만담 수준의 말장난으로 희희낙락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를 희화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2024. 9. 27.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 종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