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편법 대출 의혹으로 기소된 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자신을 고발했던 국민의힘 측 법률대리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는 치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명분은 ‘김건희 여사 관련 유튜브 영상 삭제 및 채널 폐쇄 추진 관련'이라지만, 보복성 증인 채택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혹을 고발했던 여권 인사를, 심지어 현직도 아닌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것도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감장에 본인에 대한 고발대리인을 증인으로 불러놓고 모욕과 망신주기라도 하려는 생각입니까?
논란이 되자 양 의원 측은 ‘해당 인사가 고발 당사자인지 몰랐다’는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양 의원에 대한 고발 기사에는 고발대리인의 사진과 이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양 의원은 총선 당시 불법 대출 의혹 비난을 받자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며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국민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마지못해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고, 발생한 이익은 전액 기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양의원님 그 약속은 지키셨는지요?
자신이 내뱉은 말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총선 때와 같이 ‘버티면 장땡’이라는 태도로 모면하려 들지 마십시오.
양 의원은 취임 일성으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습니다.
빈말이 아니라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반드시 약속을 지키십시오. 국민이 끝까지 지켜보고 계심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4. 9. 30.
국민의힘 대변인 박 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