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확전의 분위기가 고조되자, 벌써부터 글로벌 증시와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동 전쟁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치명적 악재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내에 수입되는 원유의 72%, 가스의 약 32%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중동 정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수출입과 물류까지 타격을 받을 것이며, 유가 급등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에 따라 인플레이션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동발 경제·안보 충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중동 위기 격화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최우선으로 살펴야 할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일 것입니다. 외교부는 어제 중동 지역에 머무는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출국을 권고하면서 국민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중동 사태로 인해 우리에게 드리울 악재에 대해 정부와 관계 부처가 단단히 대비해 주길 당부합니다.
또한 중동전쟁의 확산이 동북아의 안보 불안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보 점검 역시 필수입니다.
도발의 기회만을 엿보고 있는 북한이 혼란을 틈 타 무모한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2024. 10. 3.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