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5월2일(금) 10:30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강재섭 대표께서는 실종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 지금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예년 같으면 통과의례로 국회에서 소년 소녀가장을 초청하여 행사를 한다. 그러나 새 정부가 바뀌고 당도 새로운 자세로써 이런 행사위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가 인간의 존엄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가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에 왔다.
- 오늘 아침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하면서 몇 가지 말씀을 드렸다. 먼저 한미 FTA는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음란행위가 자칫하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를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혜진·예슬 사건, 개구리 소년 사건, 안양 희생자 사건 등과 같은 사회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새 정부에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치열하게 이런 문제들을 고민해봐야 한다. 대통령께서는 미아·실종가족과 관련 사회단체, 경찰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 경찰서에 가출신고를 하여도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사명감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노력하려 해도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찰청 내에 미아·실종가족을 찾을 수 있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사회 분위기를 확립하기 위해 금년을 미아·실종 찾기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저의 요청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승낙 하셨다.
- 다음주 당정협의회에서 총리에게도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뒷받침 할 것이다.
ㅇ 개구리소년 사건과 부천희생자 사건 같은 경우에 추모공원과 추모관을 건립해달라는 실종가족들의 요청에 동행한 장광근 당선자에게 관련법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하셨다.
ㅇ 강재섭 대표께서는 ‘실종아동을 찾아주세요’라는 조끼를 착용하고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미아·실종 찾기 전단지를 배포하였다.
ㅇ 사단법인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법인 나주봉 회장은 ‘강재섭 대표께 드리는 건의문’에서 다음과 같이 요청하였다.
- 첫째, 경찰청 내에 별도의 실종수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둘째, 실종아동 및 장애아동 발견을 위한 전국시설수용자 중 50세 미만자에 대한 DNA 전수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세 번째, 개구리소년, 안양희생자유족, 실종아동가족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네 번째, 전국 각 시도에 장애아동, 시민노인일시보호소를 설치해야 한다. 다섯 번째,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주선해 달라. 여섯 번째, 전·미·찾·모 사무실 및 운영비를 지원해 달라.
ㅇ 금일 방문에는 김충환 의원, 고경화 의원, 장광근 당선자, 조윤선 대변인,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나주봉 회장과 실종 가족들이 참석하였다.
2008. 5.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