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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최고위원, 김용갑 의원「굿바이 여의도」출판기념회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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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5월 7일(수), 14:00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있었던 김용갑 의원의 「굿바이 여의도」출판기념회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의 축하 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예전 영화 중에 ‘라스베가스를 떠나면서’ 라는 영화가 있었다. 화려하고 흥청망청한 도시에서 인간의 평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그 도시를 떠나는 인간의 허무함 느끼게 하는 영화이었다. 여의도를 떠나는 김용갑 선배님의 이런 경우는 오히려 허무한 것이 아니고 즐겁고 상쾌하게 일을 신선하게 만들어주신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용갑 의원님께 경의를 표한다. 12년 만에 마약을 끊으셨다고 하는데 저도 20년 만에 마약을 끊었지만, 마약이 몸속에 깊게 남아서 제대로 끊어질지 모르겠다.

 

- 여의도를 떠나시게 돼서 정말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그 모습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자리라고 생각한다. 저희들은 18대 총선을 통해서 앞만 보고 뛸 때 스스로 내려놓고 조용히 정리하시는 선배님 모습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보다도 멋지게 정치인생을 마무리 하신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 저는 그전에 5공화국 시절에 먼발치에서 존경하면서 뵙고, 6공화국에서는 같이 국회의원으로 일을 하면서 제일 무서운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은 신념과 엄한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런 것이 모두 개인 주장 때문이 아니고 대의를 위한 원칙과 소신이었다는데 감동을 받는다. 제가 갖고 있는 추억은 항상 권력 앞에는 당당한 선배, 후배나 아랫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선배였다.

 

-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9시 뉴스만 틀면 전두환 대통령이 계속 나오는 “땡전 뉴스”에 대해 이를 없애라고 한 기억이 난다. 또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는 직선제 건의를 받으라고 내부적으로 가장 강하게 주장하셨다. 또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는 중간평가를 받으라고 말씀하셨다가 그 일로 장관직을 사퇴하기도 하였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2중대라는 이야기를 하셔서 국회가 공전이 되고 한 사흘 난리를 쳤었다. 보수를 거부하고 반대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런 신념을 가진 정치인들이 조율되어야 나라가 잘 되어나간다고 생각한다. 그 때의 일을 감사히 생각한다.

 

- 선배님과 저녁 약속을 하려면 잘 안되는데 모두 우리를 업신여기거나 아니면 정이 없는 게 아닌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사모님에 대한 사랑이 너무 애틋해서 가능하면 저녁 약속을 하지 않으신 것이었다. ‘굿바이 여의도’ 이 책은 잘 팔릴 것이다. 재판, 삼판이 나올 때는 그 속에 제 이름도 얹어 달라고 아까 부탁을 드렸다. 현실정치는 떠나시지만 아직도 할 일이 참 많다. 한반도가 평화 발전의 대목 대목마다 근심이 많을 때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란다. 이 나라의 큰 소금역할을 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리면서 축원을 드린다. 사모님께서도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박근혜 전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권영세 사무총장, 조윤선 대변인 등 많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참석하였다.

 

 

 

 

2008.   5.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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