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29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오늘은 우리가 다 함께 자성하는 날로 삼아야 되겠다. 오늘 17대 국회 마지막 날로 감회가 새로우면서 상당히 아쉽다. 저 개인적으로도 국회의원 20년을 마무리 하는 날이기도 하다. 여기에 우리 최고위원들 중에서도 오늘로 국회의원을 일단 마무리하는 날이 되기도 하겠다. 그동안 저희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국민과 당원, 언론인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경선과 대선, 총선의 3대 과업을 국민과 당원의 도움으로 무난히 치러서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국익과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한미 FTA 문제가 야당의 정략적인 공세에 부딪쳐서 사실상 처리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 것은 대단히 아쉽게 생각을 한다. 내일부터 시작될 18대 국회는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원내 1당으로서 출발하는 국회이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을 느껴야겠다. 특히 당은 다수당의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을 견인해나가는 책임여당의 자세를 굳건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대외관계에 있어서도 인내를 갖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선진 의회 정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하겠다. 정권에 관계없이 국익에 관계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성숙한 의회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대선과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데 애를 써주신 안상수 원내대표님, 이한구 정책위의장님 등의 노고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ㅇ 오늘이 5월 달에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이다. 복당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번에 원구성 협상 추이를 봐가면서 전당대회 전후를 불문하고 당의 정체성과 그 다음에 윤리적, 도덕적 판단을 기준으로 해서 복당 여부를 결정한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이기 때문에 우선 신임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잘하도록 일단 지켜보면서 6월 중순 쯤에는 우리가 모여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빨리 신속하게 기준을 정해서 적절한 사람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린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저는 오늘 마지막 원내대표로서의 임무를 마치게 된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해주시는 강재섭 대표최고위원님을 비롯한 최고위원님들, 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 그동안 대선, 총선을 치루면서 어려움도 많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참 아쉬운 것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끌어안고 야당과 씨름을 하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가지고 비공식적으로 야당대표와 원내대표와 이것을 논의한 것은 아마 적어도 20~30회 이상 될 것이다. 참으로 많은 시간동안 많은 협상조건도 내걸어보고 밝힐 수 없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어보고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마 원내대표간의 협상내용은 신의의 원칙상 내용은 일체 공개하지 않겠다. 그러나 엄청난 물밑협상을 해왔다는 사실만 마지막으로 밝혀드린다.
- 요즘 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자식들을 취직시키는 일이다. 직장인들은 어렵게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노심초사하고 있다. 말하자면 한마디로 일자리가 너무나 부족하다. 다음 세대가 좋은 일자리를 얻고 잘 살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것이 국가의 녹을 받는 정치인의 의무라는 생각을 가지고 민주당 지도부와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설득도 해보고 어떤 때는 읍소도 해보고 압박도 해보고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기대를 포기하고 18대 국회로 넘길 수밖에 없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결국 17대 국회는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는 무책임한 국회가 되었고 당리당략 때문에 국익 훼손을 초래한 국회가 되었다고 생각돼서 너무나 국민께 죄송스럽고 안타깝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끝까지 거부하고 지금 이렇게 국회 앞에서 농성까지 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주는 호재로 이것을 활용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국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배임행위, 경제살리기에 대한 그런 임무에 대한 배임행위, 서민들의 희망을 일자리 창출에 대한 희망을 앗아가는 배임행위가 돼서 결국은 거대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제발 18대 국회 초반에 가서라도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셔서 18대 국회 초반에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 드린다.
<김학원 최고위원>
ㅇ 오늘 17대 국회가 마감이 되는 날이다. 또 이달 들어서 최고위원회의가 마지막으로 있는 날이다. 모든 일은 끝마무리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말에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다. 집안의 화합이 잘 되어야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는 것이고, 수신제가가 잘 된 뒤에 치국도 되고 평천하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어려운 국정 현안이 가로놓여있다. 이런 현안으로 정부도 여당도 매우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는데 이와 같은 어려운 형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나라당이 똘똘 뭉쳐도 되기 어려운 난제를 놓고 당내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가는 것은 현안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고 당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는 어느 한 계파나 어느 한 집단에 있는 사람들을 두둔해서 이야기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 지금까지 제가 정치를 해오면서 그렇게 해왔고 균형감각을 갖고 공평성을 갖고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이번에 친박복당 문제는 여러 최고위원들도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이고 많은 국민들도 대부분 이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공론이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도 정말 하기 어려운 말을 여러 번 되풀이하면서 이번 달 말까지는 적어도 최종적인 결론만이라도 가부간에 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해온 바가 있다. 그런데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면서 이 문제에 관한 최종적인 방침과 기준만이라도 설정을 하고 넘어가야지 이것을 6월 중순 때 그때 가서 다시 논의하면서 기준도 다시 설정하고 논의한다는 것은 오히려 해당자들에 대해서 감질만 돋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문제를 이달 가기 전에 적어도 방침만이라도 결론을 내고 결정을 해서 우리 당내에 화합부터 잘 다져놓고 현안에 있는 모든 국정문제를 다같이 힘을 합쳐서 힘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비공개 회의 때 최고위원 여러분들이 같이 의견을 서로 나누면서 격의 없이 이야기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잘 해결하는 기본적인 방침이라도 결론이 나기를 바란다.
<권영세 사무총장>
ㅇ 오늘은 17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이고 내일부터 18대 국회 임기가 시작이 된다. 천막당사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17대 총선을 치르고 121석이라는 귀중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4년이 지나서 새롭게 18대 국회 4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17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이 아무리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소수당이라서 어쩔 수 없었으나 18대 국회에서는 원내 과반수를 넘긴 집권여당으로서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주어져있다. 18대 국회에서 당 운영의 기조와 체제, 또한 집권여당의 책임성을 다하는데 집중해서 보다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생국회가 확고하게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서 국회 운영상도 새롭게 정립되어야 하겠지만 당 운영에 있어서도 민생과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큰 그릇과 같은 정당, 집안에 큰형과 같이 믿음직한 정당,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정당으로서 굳게 자리매김해나가야 할 것이다.
ㅇ 지난 21일 청년위원장 선출을 마지막으로 각종 선출직 당직선출이 완료됨에 따라서 후속 체제정비를 본격적으로 해나가겠다. 중앙위원회는 26일부터 제5기 중앙위원을 공모하고 있으며, 6월 18일까지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청년위원회는 5월 28일 시도청년위원장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해서 청년위원회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여성위원회는 지난주에 상임전국위원 4명 임명에 이어서 6월 초에 중앙여성위 운영위원 추천, 6월 중순이후 시도여성위원장 임명도 완료할 예정이다. 장애인위원회는 이번 주에 시도 장애인전국위원 선출에 이어서 6월 13일까지 시도 장애인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
<전재희 최고위원>
ㅇ 어제 국무총리께서 주재하시고 고유가 대책을 각 부처가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저는 정부가 보다 더 이 대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한다. 일단 유가가 과연 얼마만큼 오를 것인가에 대한 전망을 여러 가지 각도로 해보아서 정확한 예측을 해주셔야 한다. 그리고 현재 유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분석도 정확해야 한다. 지금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더 오를 때에 느낄 수 있는 고통도 아울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현장조사를 면밀히 한 다음에 거기에 따른 대책을 만들어 내어야 그것이 실효성을 거둘 수가 있다. 빨리 대책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현장에 내려가서 농어민, 화물차, 영세 자영업자 등등 여러 군데를 각 부처별로 점검한 다음에 그 점검에 따른 대책을 가지고 다시 한 번 고유가 대책을 정부가 제대로 국민들에게 내놓아주시길 바란다.
- 제 개인적으로는 한나라당에 복당할 수 있는 분이 윤리기준에 합당하고,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맞는 분이라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이 문제가 상대 당이 있기 때문에 원내협상을 해가면서 한다고 하는 고충이 있다면 그 고충도 이해해주시리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은 쇠고기 문제, 고유가 문제, 물가 문제, 외국에서 불어오는 경제적인 외부요인에 의한 경제의 어려운 문제 등 민생이 정말로 걷잡을 수 없이 어려운 때이다. 이럴 때 당내문제로 인해서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꾸 요구하거나 포용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꾸 뒤로 물러서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대로 가능하면 빨리 그 기준에 맞는 분들을 복당시킬 수 있도록 당에서는 준비를 해나갈 것으로 믿고 또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하고, 가능하면 이런 것은 공식적인 발언에서는 안하고 내부적으로 조정이 되었으면 너무 좋겠다.
2008. 5.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