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6월 23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오늘 나오다 보니까 날씨가 아주 맑고 밝고 좋아졌는데 이제 우리나라에 정치권과 나라 전체 분위기를 날씨처럼 좀 밝고 맑게 고쳐나가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야당이 줄곧 요구해왔고 국민들께서도 원하시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기로 했고 30개월 미만이라 하더라도 SRM 부위는 물론 수입하지 않고 SRM이라고 분류가 되지 않는 부위도 머리 부분과 또 일부 부분이 수입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보통 검역주권이라고 말하는데 검역권이 대단히 강화가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쇠고기 문제로 국력을 낭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부는 이제 쇠고기 문제로 뼈저린 교훈을 얻었으며, 앞으로 집권 내내 이런 선명한 쇠고기 파동에 있어서의 있었던 일들이 국정 운영의 지침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추가협상이 끝났다고 해서 손놓지 말고 국민 불안감이 100% 없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야당도 자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주장만 하거나, 촛불 주위만 맴돌 것이 아니고 시위세력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될 것이며 야당 본연의 역할을 확실히 찾아줄 것을 촉구한다.
ㅇ 촛불시위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그동안 건전한 촛불시위에 대해서는 별말씀을 안 드렸는데, 지난 주말 촛불시위는 불법 폭력 시위로 얼룩져서 국민적 우려가 심각하다. 촛불 집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 이제 58%이다. 또 야당이 국회 등원해야 되느냐 이 문제도 조사해보면 월등히 높다. 쇠고기를 가지고 국민건강을 챙기는 것처럼 하면서 사실은 소등에 올라타서 정권퇴진운동, 정치투쟁을 하고 있는 일부 시위꾼들의 촛불집회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폭력 불법 시위는 어떠한 경우라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이제 쇠고기로 촉발되었던 촛불은 민생과 국민 통합을 위한 촛불로 승화되어야 하겠다.
ㅇ 청와대 개편에 이어서 조만간 내각 인사가 예상될 것이고 당도 이제 내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계기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에 돌입하겠다. 이번 전당대회는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서 과거와는 좀 다른 전당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별로 있었던 합동연설회는 완전히 폐지가 되었다. 그 대신 TV토론회 등을 통해서 정책대결로 후보별로 진면목을 확실히 판단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대의원들이 짜증나지 않도록 무차별적인 무슨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든지 이런 것도 상당히 제한해서 건전한 선거운동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이제 오래 봉사했던 우리들은 물러가고 새롭게 신선한 분들이 들어와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면 이제 당·정·청이 전부 새 출발하는 때가 왔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서 국민이 밀어준 이명박 정권이 경제 살리기, 국민통합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최선을 다해서 일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홍준표 원내대표>
ㅇ 일본 같은 경우가 통상대국이라고 하는데 일본 같은 경우 통상의존율은 20%정도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통상의존율이 70% 가량 된다. 국제간에 통상마찰이 오면 엄청난 국익손상이 오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직접 피해를 끼치게 된다. 지금 쇠고기 정국을 이용해서 반미정치투쟁으로 전개되는 양상은 나라를 위해서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쇠고기 관보게재를 무기한 유보하거나 지연시키는 게 아니라 추가협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 후에 관보게재를 하겠다는 것이다. 다행히 여론이 극적으로 반전이 되고 있고 촛불집회도 어제 경우를 보면 10% 정도 시민들이 있고, 나머지는 프로들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촛불집회가 프로들 중심으로 생활투쟁에서 반미정치투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은 국민 모두가 바라고 있지 않다. 정부 여당이 이번 주를 시작으로 대국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면 금주 중으로 쇠고기 정국이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나머지 일부 야당과 진보 세력들의 주장은 국회를 열어서 여론수렴 할 것은 하도록 하겠다.
ㅇ 야당은 이제 정치파업을 중단하고 조속히 들어와서 민생을 살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야당과는 실무협상을 계속하고 있고, 개원 협상과 원구성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요구가 들어와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ㅇ 쇠고기 추가협상에 대한 것은 인터넷 대책팀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서 허무맹랑한 괴담들이 난무하고 그것을 퍼나르고 해서 국민여론을 많이 호도하고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 대책팀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시고 당에서는 나중에 당보를 제작해서 전국적으로 이번 주 중에 다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김학원 최고위원>
ㅇ 당 대표와 원내대표께서 이미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거기에 덧붙일 말이 어색하긴 한데 몇 가지만 간단하게 첨언하고자 한다. 이번 쇠고기 협상에 대한 추가협상 문제는 분명히 국민들이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범위를 넘어서 아주 많은 노력을 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협상하는 과정에서 눈물나는 광경도 많이 있었고 많은 노력과 시련 끝에 얻은 결과 최대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거기에 근접한 결과로써 이제 이 문제를 갖고 촛불시위로 나라를 뒤흔드는 일은 어느 정도 마감을 하고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새로운 정부에게 새로운 힘을 주고 정부가 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 국가를 걱정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이제 쇠고기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이와 같은 촛불시위가 반정부적이고 반미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만약에 촛불시위가 이러한 목적과 방법으로 진행된다면 이것은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에 소리 없이 앉아있던 많은 국민들도 제 목소리를 내고 국민들도 이제 백일밖에 지나지 않은 정부에게 그만두라는 신호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면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모습도 보여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임태희 정책위의장>
ㅇ 쇠고기 협상결과에 대해서는 어제 제가 몇몇 언론사를 직접 방문해서 토론을 한번 하고 저희들 입장에 대한 설명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체로 상당히 최선을 다한 결과로써 평가하는 자리였었다. 이번 쇠고기 협상결과를 이제 어떻게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이것이 완벽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느냐 하는 점들이 그동안의 과제였다. 그래서 토요일에 당정협의를 한 후에 실무 TF를 만들어서 검역지침문제를 포함해서 꼼꼼히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들이 준비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거의 그 내용이 확정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당에서도 국내에 들어와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여러 가지 장치들을 보완하면서 이번 기회에 먹거리 안전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실질적이고 완벽한 대책들이 앞으로 마련해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당에서도 이번 계기로 좀 더 실효성 있는 먹거리 안전대책, 쇠고기 대책 포함해서 준비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정몽준 최고위원>
ㅇ 이번 전당대회 관해서 말씀드리겠다. 어제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이번 전당대회 기간 전에 열리는 후보간의 TV토론회는 대부분의 토론회가 오후 2시에 잡혀있다고 해서 이번주 수요일에 하는 MBC 토론회가 오후 2시에 한다고 해서 저는 오후 2시에 녹화를 해서 저녁 시간에 해주나 했더니 바로 생방송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낮에 방송을 한다는 뜻인데 시청률이 많지는 않겠다고 걱정이 든다. 그래서 저는 이번 한나라당의 전당대회가 국민적 무관심 속에 치러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후보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전체가 다같이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 보도를 보면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소위 말하는 이심(李心), 박심(朴心)이 어느 쪽에 가있냐 하는 것이 관심 사항이라는 것들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많은 구성원들 사이에는 개인적인, 인간적인 친소관계가 있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또 정당사 볼 때 주류 비주류 이런 것도 있을 수가 있는 일인데 소위 말하는 극단적인 계파정치가 이번에 다시 복원되는 현상으로 전당대회가 비춰진다면 이것은 저희들이 바라는 바가 아닐뿐더러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시고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준 것은 한나라당의 정책을 지지했기 때문이지 특정계파의 지지가 모여서 된 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한나라당에 이제 친이, 친박은 없다고 했는데 한나라당에 대표를 하신다는 여러 의원들께서 다시 이번 선거 때 이심이 어떻고 박심이 어떻고 이런 것을 우리가 거론한다는 것은 구태의연하고 시대착오적이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이렇게 된다면 한나라당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무관심한 가운데 한나라당을 앞으로 이끌어 가시겠다는 분들, 또 그 분들을 성원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구태의연한 행위가 된다면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 일단에 저도 책임이 있다면 저도 책임을 질 텐데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으니까 거기에 관해서 우리가 같이 상의를 했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
2008. 6.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