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7월 2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마지막 수업을 하겠다. 그동안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언론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정권 교체 과도기에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당원들, 사무처 동지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잘하는 한나라당이 되도록 기원하면서 마지막 말씀드린다. 그만두시는 최고위원들 한 말씀씩 하도록 하겠다.
<정형근 최고위원>
ㅇ 그동안 성원해주신데 대해서 감사히 생각한다. 내일 전당대회가 있고 오늘 2년 임기를 다 마치고 저는 원래 법조출신이기 때문에 변호사 본업으로 돌아갈까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분을 뵐 기회가 있으면 개인적으로서는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어느 곳에서나 나라가 잘되고 한나라당이 잘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 올리겠다.
<전재희 최고위원>
ㅇ 지금 시국이 몹시 어렵다 보니까 그만 두는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하고 죄송스럽다. 정권을 바꿔주신 것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국민의 선택이었다. 그런데 정부 초기에 조금 더 사려 깊고 조금 더 챙겨서 일을 하지 못하다 보니까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렸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많은 질책과 촛불시위와 비판으로 이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충분히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이를 키울 때도 그 아이가 잘못하면 호되게 나무라지만 다시 그 아이가 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켜보는 것이 부모의 심정이다. 저는 국민이 정부를 보는 심정도 같으리라고 생각한다. 이제 정부가 다시 정신을 가다듬어서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제적 위기를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국민들이 촛불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씀 계신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과 경제를 걱정하시는 분들의 걱정도 헤아려주시면 좋겠다. 저는 정권교체 과정이나 이번에 정권교체 후에 지도부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여기에 대한 무한책임을 느끼고 떠나더라도 제 자리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7월 3일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서 새로운 지도부가 당·정·청의 조화로 앞으로 이 난국을 풀어 가는데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줄 것을 기대하고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돕겠다.
<한영 최고위원>
ㅇ 그동안에 도와주셨던 카메라맨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호남의 대표로 이 자리에 1년 넘게 있었다. 그동안에 얼었던 한나라당에 호남의 땅을 녹여서 제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적은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호남이 한나라당 품속으로 들어오고 한나라당이 호남의 품속으로 들어가서 한나라당이 호남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한나라당을 광주에서, 호남에서 일구고 꽃을 피우겠다. 그리하여 광주가 변하면, 호남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그동안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김학원 최고위원>
ㅇ 최고위원직을 마치면서 가벼운 생각보다는 상당히 무거운 마음을 느끼고 있어서 국민들 앞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한나라당에서 2번에 걸쳐서 최고위원직을 거쳤고 지난 경선 때는 전당대회 의장으로서 당대표와 지도부들을 도와서 참 좋은 모습으로 경선을 마쳤다. 그 뒤 최고위원회 한사람으로서 정권을 획득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지금 정권을 취득한 현시점에 있어서 정권을 취득한 기쁨보다는 매우 무거운 마음이 앞서는 것은 참으로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도 12년 넘게 정치생활을 해왔지만 아직 정치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몇 말씀 드리고자 하면 정치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목표는 국가적인 안정질서,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나라의 경제 진흥을 위한 국민들의 복지향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잘사는 나라를 부강한 나라라고 했다. 부한 나라, 강한 나라, 이것 역시 경제적인 부와 국가적인 안정질서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현재 상태는 이 두 가지를 다 어렵게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외침도 무서운 것이지만 내부적인 혼란과 무질서는 더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촛불시위로서 국민들의 의사는 충분히 이제 표현됐다고 생각하고 정부도 이 일에 대해서 느낄 만큼 느꼈다고 생각한다. 이제 국가의 안정질서를 찾아서 국가의 안정을 회복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게 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유가폭등이라든지, 원자재 폭등으로 인해서 한국은행도 금년에 우리의 경제성장을 3.9%, 물가상승을 5.2%로 예측할 정도로 제3의 오일쇼크를 보는 예측도 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가 이와 같은 국가적인 안정과 경제적인 회복을 빨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당내에 화합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라 단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후에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서 나라를 안정되고 경제적인 부를 이룩해야 될 것이다. 앞으로 후임 최고위원들을 내일 뽑게 되는데 훌륭한 최고위원들이 뽑히셔서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하시고 국가의 부와 국가의 안정을 이룩하시기 바란다.
<홍준표 원내대표>
ㅇ 2년 동안 당을 끌어주신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김학원, 전재희, 정형근, 한영 최고위원, 정말 수고하셨다.
ㅇ 7월 4일이 되면 제헌 60주년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 있는, 할 수 있을지 안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7월 4일이 되면 60년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없는 국회, 식물국회, 헌법정지 상태인 국회가 탄생하게 된다. 국회의원의 등원거부, 개원거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저희들은 7월 4일에 개원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원래 개원이라는 것은 국회의장이 의장석에서 개원한다는 의사봉을 두들겨야지 개원이다. 개원을 한다는 것이 아니고 개원은 야당과 계속 협상을 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7월 4일에 국회의장만은 선출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7월 4일 오후 2시에 본회의 개최 요구서를 냈다.
ㅇ 촛불시위 정국이 지금 꺼져가고 있는데 일부 진보 성향의 종교인들을 중심으로 꺼져가는 촛불을 살리려고 하고 있다. 진보정권 10년에 이 정도의 진보세력의 저항을 우리가 예상치 못했다면 이명박 정부는 아주 나이브(naive)한 정부가 된다. 이번 쇠고기 촛불이 꺼지더라도 앞으로 공기업 개혁을 시작하면 공기업 개혁 촛불이 또 등장할 것이고, 또 정부가 시책을 역점적인 과제를 두고 하는 시책들에 대한 진보세력들의 반대 촛불은 계속될 것이다. 어쩌면 5년 내내 계속될지도 모른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미리 예측을 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주실 것을 오늘 당부말씀 드린다.
ㅇ 어제 민주노총이 2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생산에 타격을 주는 투쟁으로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파괴적인 노조활동은 국민적 동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래갈 수도 없다. 광우병 쇠고기가 무슨 근로조건 향상에 관계가 있나. 정치 파업이라고 하니 광우병 쇠고기로 노동자가 노동력을 상실하고 급식을 먹는 아이들이 잘못되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어찌 근로조건과 무관한 것이냐고 아마 민주노총에서 이야기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민주노총 논리대로 하면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모든 나라의 근로자들은 파업을 해야 한다. 그런 해괴한 논리가 어디있나.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없는 노조의 정치투쟁은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 파괴적인 노조활동도 더 이상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가 없다.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근로자, 100만이 넘는 백수가장들, 그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일자리 있을 때, 그리고 금속노조처럼 돈 많이 받고, 부자 근로자들, 그 사람들이 파업하는 것 옳지 않다.
<권영세 사무총장>
ㅇ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강재섭 대표께서 마지막으로 주재하시는 회의인데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가장 힘들었던 경선, 대선, 총선을 치러내면서 묵묵히 중심을 잡아주고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끌어낸 강 대표님과 여러 최고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저도 전반기에 경선까지는 최고위원으로서 이 지도부와 함께 일한 부분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2년간 잘 닦아놓으신 기틀을 위해서 한나라당이 더욱 국민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ㅇ 제10차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내일이면 한나라당에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후보들 모두 막판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을텐데 끝까지 공정하고 깨끗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내일 전당대회 진행순서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면, 12시 30분부터 식전행사가 시작되고, 오후 1시부터 공식행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는 후보당 9분 30초이고, 후보별 정견발표에 앞서서 후보들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칭찬 릴레이 영상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후보별 정견발표를 마치면 바로 투표를 시작해서 오후 5시경에 개표를 완료하고,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서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당선자를 발표하게 될 예정이다. 대표최고위원 당선자의 수락연설이 있은 뒤에 강재섭 대표최고위원께서 신임 대표최고위원에게 당기를 인수인계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를 마치게 된다. 아울러 내일 전당대회장 밖에서는 사랑의 책 나누기가 진행될 예정인데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에 의원들과 대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자세한 진행순서는 조금 이따가 진행안을 배포해드리도록 하겠다. 이번 전당대회는 과거 전당행사와 달리 행사장 중앙에 원형무대를 설치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더 섬기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만큼 한나라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해서 국민과 가까운 여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다음은 신입 사무처당직자 공개채용결과이다. 사무처는 대선과 총선이후에 결원된 인력을 보충하는 등 집권 여당으로서 당무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지난 5월 26일부터 신입 사무처당직자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총 550여명의 지원자 중에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서 6월 30일 총 11명의 최종합격자를 선발했고 앞으로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서 정식으로 임명해서 각 국실에 배치할 예정이다.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ㅇ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최고위원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오늘 아침에 7시 반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협의가 있었다. 임태희 의장이 아직 회의가 안 끝나서 끝나는 대로 오실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오늘 안건은 하반기 경제운용방안, 그래서 오늘 오후에 6개 부처 장관들이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를 하게 된다. 그 사이에 임태희 의장과 저를 비롯한 당 정책조정위가 실무적인 당정협의를 여러 차례 가졌다. 당에서는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서민고통과 관련되는 내수부진 타개책에 대해서 주문을 해서 아직도 조금 미흡한 느낌이 드는데 그런 내용들이 반영이 된 안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본다. 또 하나는 법질서 확립된 대책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의견이 있었고, 또 하나는 쇠고기 이후의 대책에 대해서 농수산 식품부에서 보고가 있어서 관련 협의가 있었다. 그래서 당 대변인이 나중에 자세히 발표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하나는 지금 정식안건은 아니었는데 논의가 된 것이 과천에 공무원 주차비를 굉장히 많이 한꺼번에 40만원씩 인상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공무원들이 굉장히 과도한 부담을 느끼고 부담이 많은데, 일단 통근버스나 체제정비가 준비체제가 있기 전에는 백지화한다고 하고, 준비가 되고 나서 그때 다시 재협상을 하자고 협의가 됐다는 보고말씀 드린다.
2008. 7.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