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7월 10일(목)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였다. 조윤선 대변인은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비공개 때 각 최고위원들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을 브리핑 해드리겠다. 오찬이 끝난 뒤에 40분여 동안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께서 독대를 했는데, 그 내용은 제 브리핑이 끝나고 박 대표님께서 직접 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다.
ㅇ 오늘 청와대 오찬 중 비공개 부분을 말씀드리겠다.
-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홍준표 원내대표, 그 다음에 이명박 대통령 말씀까지는 공개가 되어 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 그 다음 정몽준 최고위원의 말씀이 있었다. “쇠고기 문제로 걱정되는 점이 다소 있었지만 일본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 이번 G8회의에서 일본은 다른 나라보다 길게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도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씀을 했다. 그리고 모든 최고위원께서 각자 건배사를 한마디씩 했다. 레드 와인이 나왔는데, 정몽준 최고위원의 건배사는 정 최고위원께서 ‘위하여’라고 하면 좌중이 ‘대한민국’, 이렇게 하는 것으로 건의를 했다.
- 허태열 최고위원께서는 “오늘 아침에 친박인사들의 전원 복당 방침을 결론 내렸고, 그래서 당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쇠고기 정국으로 정국이 어지러웠지만 오늘 국회가 개원을 했고 이제 국정이 정상화를 이루게 되어 오늘은 참 뜻 깊은 날이다”라고 말씀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께서 성공하셔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고, 그것이 바로 국민들께 한나라당과 대통령이 약속한 바이다. 대통령께서 굳건히 발전 시켜주시길 바라고, 한나라당도 정부의 국정 운영을 강력하게 뒷받침 하겠다”는 각오를 말씀하셨다. 허태열 최고위원의 건배사는 허 최고위원께서 ‘대통령님’ 하시면 좌중이 ‘힘내세요’라고 말씀하자고 제안했다.
- 공성진 최고위원께서는 대통령께서 아주 바쁜 일본 일정을 소화하시느라고 초췌한 모습이실 줄 알았는데 모습이 좋으셔서 다행라고 말씀하셨다. 이번에 최고위원 선거를 치르고 나서 보니까 2년 동안 경선, 대선, 총선, 최고위원선거까지 계속 줄달음을 쳐온 듯하다.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제 모든 게 일단락이 되었다고 말씀했다. 공성진 최고위원께서는 “선거운동 때 말한 것과 같이 ‘당선이 되면 책임을 지는 최고위원의 모습을 보이겠다’, 그리고 ‘의리 있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씀하셨다. “지금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30%를 웃돌고 있다. 이것은 이순신 장군께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실 때보다는 나은 것 아니겠느냐”고 하면서 “이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말씀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의 건배사는 ‘당과, 나라와, 이명박 대통령을’이라고 말씀하시면 ‘위하여’라고 화답하는 것으로 제안했다.
- 박순자 최고위원께서는 “이번에 청와대 비서진을 대폭 교체했고 개각을 단행했는데 이제는 다수의 국민들이 종전처럼 우리를 지지할 수 있도록, 그동안 소외되었던 국민들도 전방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야 한다”고 말씀했다. “이제 새 지도부가 출범을 한 이상 여당다운 여당을 만드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했고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으로 이제 당내에는 친박이니 반박이니 하는 말은 없어진 것 같다”며 “여당답게 단합된 목소리를 내겠다. 당과 청이 책임있는 자세로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서 국민에게 평안과 행복을 줄 수 있게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번에는 최고위원 선거 과정에서 여성 한분이 당연직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규정 때문에 오히려 여성후보의 득표가 저조한 부작용이 초래됐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대의원의 50%가 넘는 여성이 정당하게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순자 최고위원의 건배사는 “우리는”이라고 하면 “하나로”라고 화답하는 것이었다.
- 임태희 정책위의장께서는 “지금 당과 여권의 분위기가 필요이상으로 침체되어있는 것 같다. 이제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위축되지 말고 민심을 수습하고 문제되는 점을 잘 정리해서 넘어가자”고 말씀하셨다. “지금의 현 상태를 한마디로 시교난생(始交難生), 즉, 처음 사귀기가 어렵다고 말씀들을 들었다. 이런 경우에 이런 난국을 해쳐나가는 방법은 바로 이정(以正), 곧음으로 밀고 나가라는 것이 해법이라는 말씀을 현인으로부터 들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정도를 따르고 정도를 밀고 나가는 것만이 우리가 어려움을 다 해쳐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들을 설득해가면서 헤쳐 나가자”라고 말씀하셨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의 건배사는 의장께서 ‘건배’하시면 좌중이 ‘건배’라고 화답을 하는 것인데 이때 건배는 건강할 건(建)자에 배(倍)가될 배자라고 했다.
- 홍준표 원내대표께서는 담소 중에 오늘은 이제 당·정·청 세 군데에서 정상화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날이다. 청와대도 이제 자리를 잡고, 내각도 안정이 되고, 국회도 이제 개원이 되서 모든 것이 정상화가 됐다. 그래서 뜻 깊은 날이고 새로 선출되신 최고위원들을 초청해서 함께 오찬을 하니 굉장히 기쁘다는 말씀을 했다.
- 박순자 최고위원께서는,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메뉴의 의미를 해석하셨다. 우선 단호박죽은, 다툼 뒤에 화해의 뜻으로 먹는 음식이고, 굴비는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 대접하는 음식이고, 수제비는 어머니의 극진한 정성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오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했다.
- 박희태 대표최고위원께서는 마지막 마무리 발언으로 “미력하나마 힘을 합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의 안정적인 운영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씀하면서 “앞으로는 인사는 조금 빨리 빨리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는 말씀으로 오찬을 마무리 했다.
2008. 7.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