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7월 11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오늘 금강산을 관광하던 우리 관광객 한분이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서 사망하는 참변을 당했다. 이점에 관해서 우리가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측으로부터 설명과 향후 대책에 대해서 보고를 받겠다. 먼저 통일부차관께서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차관께서 경위 설명부터 하시고 그 다음에 우리가 질문도 하고 토론도 하겠다.
<홍양호 통일부차관>
ㅇ 정부는 이번 사안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금일 사망 사건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오늘 오전 5시경에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께서 북측 구역 내에서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아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금일 오전 4시 30분경에 숙소인 비치호텔에서 나간 후에 해수욕장 주변을 산책하던 중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북한 측이 사업장인 현대 아산에 통보한 내용에 따르면 박왕자 씨가 관광객 통제구역을 지나서 북측 군 경계지역에 진입을 하였고, 초병의 정지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하며 발포하였다고 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북측군인의 발포로 우리 관광객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서 북측의 입장만 들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앞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으로 입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우리 국민의 생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변안전보장이 이뤄질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잠시 중단하기로 정부에서 결정을 하고 오늘 오후 국민께 발표를 했다. 기본적으로 정부는 통일부차관을 단장으로 해서 관계 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서 우선적으로 진상규명조치를 반드시 해나가고 그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사건 경위를 설명하셨는데 그것은 북한에서 현대아산 측에 통보한 내용이 아닌가?
<홍양호 통일부차관>
ㅇ 그렇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북한이 우리 정부에 직접 사고 경위라든지 거기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없는 상태인가?
<홍양호 통일부차관>
ㅇ 현재로썬 그렇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그러니까 정부와 북한 간에는 무슨 핫라인(Hot Line)이랄까 서로 대화가 되는 길이 없는가?
<홍양호 통일부차관>
ㅇ 최근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북측과 대화를 위해서 접촉을 여러 차례 제의했는데 북측이 대화를 현재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서 현재 대화의 기본 채널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서 북측에 공식 진상조치를 위한 요구를 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2008. 7.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