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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최고위원, 전두환 前대통령 예방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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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7월 21일(월) 16:30 전두환 前대통령을 예방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전두환 前대통령은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에게 자리를 권하면서 "바쁘신데 시간내주신데 감사하다"고 하였다. 배석한 안경률 사무총장이 함안 초계 출신이고 전두환 前대통령은 함안 율곡 출신이라서 고향을 얘기로 말씀을 나눴다. 이에 대해 박 대표께서 경기 파주에 가면 율곡이라는 동네가 있다고 말씀을 하자 전두환 前대통령께서 본인이 파주에 있는 율곡에서 사단장을 하였기 때문에 잘 안다고 하였다.

 

- 전두환 前대통령께서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아마 역대 대통령 가운데에서는 국민의 지지를 제일 많이 받지 않았는가. 대통령에 취임하신지 5개월째 되는데 제가 군대생활 오래해서 알지만 군대 연대장도 백일은 봐주는 게 불문율인데 대통령은 더 오래 봐줘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씀하였다. 또 “박 대표최고위원도 좀 봐줘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씀하자 박희태 대표께서 “저는 20일도 안되었으니 상당히 기한이 많이 남은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 박 대표께서는 “엊그제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 경제를 제일 잘 살리는 대통령으로 국민들이 그렇게 점수를 매겼다. 경제가 어려운데 그때의 경험과 지혜를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말씀하였다. 이에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는 “사람이 놀고 그러면 머리도 둔하고 의욕도 없어진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지 6개월이 안되었으니까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18대 국회도 정식으로 출범했으니까 앞으로 여당의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서 한나라당 여러분들이 단결하여 사소한 문제는 형제간이나 부모자식 간에도 있는 일이니까 서로 양보해서 잘해주시기 바란다. 여당이 단합이 잘되어야 한다. 국민들을 화합시키고 국민들의 지혜를 빌려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나서서 야당도 껴안고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나가시리라고 확신한다. 여러분을 믿는다.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고 세계적인 재난이라고 할 수 있다. 곡물가도 오르고 하는데 세계적인 경제학자 등도 신통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박대표는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물으셨다. 이에 박희태 대표께서는 “저도 그게 제일 어렵다”라고 말씀하였다. 또 전두환 前대통령께서 경제극복을 위해 하루에 두 끼만 먹으면 좋지 않겠냐고 말씀하자 박희태 대표께서 두 끼만 먹게 되면 점심을 굶게 되는데 그러면 음식점들이 문을 닫게 된다고 말하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안경률 사무총장과 조윤선 대변인, 이학봉 前의원, 민정기 前공보비서가 배석하였다.

 

 

2008.  7.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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