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7월 31일(목) 14:00, 신촌 민들레영토(신관)에서 대학생 타운미팅(학자금부담 경감 관련 간담회)을 가졌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금일 간담회에서 박희태 대표께서는 모두 발언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 여러분들은 아무 고민도 안하고 원기 발랄하게 학업에 정진해야 할 사람들인데 등록금 때문에 고민하시는 것을 보니 말이 잘 안 나온다. 등록금이 매년 평균 10% 정도 인상이 되는데 물가가 3~4% 오르는데 비해 너무 높은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등록금의 고통에서 해방이 되어야 된다는 것은 정치권이 느끼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이다. 단순한 학생고가 아니라, 민생고의 문제이고 이것은 우리 일부 국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문제이다. 대학 등록금이 예사롭지 않다. 일부 사립학교의 예체능이나 법과 대학의 경우 천만 원을 넘어 년 천백만 원을 돌파하고 있다.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없어서는 안 될 지경에 이르렀다. 여러분의 자신이나 학부모님만의 일만은 아니다. 우리가 발 벗고 나서서 여러분과 함께 머리 맞대고 고민도 하고 해결책도 모색하고자 이 자리를 갖게 되었다. 과거에는 우골탑이라 했다. 시골에서 살림 밑천인 소를 팔아 대학 등록금을 마련한 시기가 있었다. 여러분은 미래의 한국을 책임질 동량들이어서 국가가 잘 육성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오늘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한나라당에서도 어떤 고민을 하며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좋은 의견들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 오늘 이 자리는 “등록금이 기가 막혀”라는 모토로 대학생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정치인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많은 대학생들이 함께 하였다. ‘등록금 인상률이 너무 높다보니 학자금 대출 이자율 갚기도 벅차다. 대학 다니는 것이 죄인 같다’라는 의견이 있었고, 어떤 복학생은 군에 입대하기 전에는 300만원이었던 등록금이 제대하고 보니 400만원이 되어 있었고, 복학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벌다 보니 그 사이에 420만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또 어떤 학생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학자금 대출을 받았지만 생활비 등을 충당하기에 너무 힘들다고 울먹이면서 등록금 상한제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 배석한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은 소득 분위에 따른 학자금 금리를 조정하고 장기적으로는 소득 1,2분위 계층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도록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또 대학 기부금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대학 기부금 세액공제제도를 추진하며 자녀 1인당 700만원의 소득공제를 1천만 원으로 늘리겠다고 하였다.
- 박희태 대표께서는 마무리 발언에서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인간다운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당이 아니라 인간이 되겠다”라고 말씀 하시면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는 눈물을 흘리고 기뻐하는 국민들과는 같이 손잡고 춤도 추는 인간다운 냄새를 풍기는 정당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등록금 문제를 이렇게 논의하는 것도 한나라당이 인간적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방법이다. 여러분과 함께 소주잔도 기울이면서 낭만 섞인 이야기도 들어보고 여러분들이 꿈도 포부도 들어보고 싶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같이 하고 싶다. 사랑하는 이 조국, 선진 조국 창조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투자를 하고 도울 수 있는지 자주 이런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한나라당이 인간다운 정당이라고 생각하면서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찾아 주시고 애용해 주시기를 바란다. 우리는 여러분들을 위한 정당, 여러분들의 장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여러분들의 고뇌 섞인 이야기와 창의적인 의견은 국정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 제발 한나라당을 부자당이라고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 인간다운 정당이고 인간적이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강용석 중앙청년위원장, 이성헌 제1사무부총장, 정태근 기획위원장, 나경원제6정조위원장,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차명진·조윤선 대변인과 연세대 성치훈 총학생회장을 비롯하여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숙명여대·서강대·서울시립대·백석대·가톨릭대·경기대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2008. 7. 3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