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애초부터 민주당에게 29번의 줄탄핵에 대한 사과를 기대하는 것은 사치였습니다.
9번의 줄기각 ‘참패’라는 청구서가 쌓였지만, 정부를 마비시켰지만, 정작 국민에게 돌아온 것은 ‘민주당의 사과’는 고사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 발의안’이었습니다. 기어이 30번을 채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욕심은 탄핵 중독은 멈출 줄 모릅니다. 의석수, ‘숫자는 깡패’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급기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데드라인을 내일(30일)로 못 박아 한덕수 대통령 대행에게 ‘재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겁박했습니다.
친절하게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또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면서 “이후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따지지 않겠다. 즉시 탄핵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아무것도 따지지 않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정령 본인들은 모르는 겁니까? 국민도, 경제도, 민생도, 산불 이재민도 안중에는 없고 오로지 마은혁 임명이 최우선이라는 말입니까?
마 후보를 헌재에 쑤셔 넣기 위해 국무위원 전체를 탄핵하고, 국무회의를 무력화시켜 행정부 기능을 사실상 정지시키는 것, 이게 바로 ‘국헌문란’이자 ‘내란 자백’, ‘의회 독재’이자 ‘의회 쿠데타’입니다.
‘줄탄핵’을 넘어 ‘쌍탄핵’, 이제 ‘전체 국무위원 탄핵’까지 이게 민주당의 클래스입니다.
마 후보를 헌재에 꽂아 대통령을 탄핵한 다음 이재명 대표에게 꽃길을 만들어 주는데 대한민국이 절단나든 헌정 질서가 무너지든 자기 알 바 아닌 듯합니다.
한 사람을 위해선 '대한민국 탄핵'도 불사할 태세란 우려입니다.
‘무정부 정권찬탈 시나리오’가 여의도 국회를 떠돌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가 모레(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마은혁 미임명 시 국민 명령 이행’ 촉구를 시작으로 ‘한덕수 총리·16인 국무위원 전원 탄핵안 발의’ ‘마은혁 임명’ ‘임기가 만료될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임기를 늘리기 위한 헌법재판소 개정안 국회 통과’ 등을 통해 대통령 탄핵 6 대 3 인용 결과를 이뤄내겠다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의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이 대표는 여론의 역풍이 무서워 본인의 생각을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통해 ‘간 보기’ 하시는 겁니까? 철저한 계산을 통한 ‘역할 분담’입니까? 아니면 초선 의원들이 아버지의 본심을 나몰라라 하는 겁니까?
2025. 3. 29.
국민의힘 대변인 김 기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