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8월21일(목) 07:30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한나라포럼 초청강연회 연사로 참석하여 “집권여당의 새로운 역할” 에 대해 말씀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어렵게 왔지만 말은 쉽게 하겠다. 중앙위는 중앙위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은 중앙위원회이고 방대한 전국 조직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당헌 상의 지위는 너무 미약하다. 과거의 중앙위 위상과 오늘날의 중앙위위상은 어떤가? 엄청난 지혜와 축적된 경험, 그리고 당을 이끌어가는 뜨거운 애당심은 어떤 당 동지들보다 뛰어나다. 우리당이 흔들릴 때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언제든지 당을 지켜주시고 당의 중심으로 역할을 했다. 그런 중앙위의 위상이 많이 격하되었다. 이것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큰 역할이 필요하다.
- 원양어업을 하기 위해서 망망대해에 나가면 성난 파도와 풍파가 심하다. 때로는 전복이 되지 않을까하는 위험도 느낀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 그러나 이제는 강한 풍파도 지나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창 밀어 닥칠 때는 얼마나 고통스러웠던가? 저도 답답해서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고 했다. 인생을 살다보면 화는 혼자 오지 않고 떼를 지어 오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이 나라의 형국이 화불단행이다. 그러나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이런 고통을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어제 청와대 만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지금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에 들어서고 있다. 정치는 엄동설한(嚴冬雪寒)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 이제 우리가 밭 갈고 씨를 뿌려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했다. 당과 청와대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을 하였다. 당이 정책을 건의하고 비판을 안 하면 당이 고분고분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반대로 정책을 건의하지 않고 비판만 하면 이것은 여당이 아니라 야당이라고 말할 것이다. 대통령과 관계를 설정할 참고할 만한 자료가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과거 10년 전에 우리가 여당을 했지만은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김대중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과 똑같은 절대 권력자로서 임기를 마쳤고 노무현 대통령은 당·청을 분리하여 당과 따로따로 놀았다. 또 대통령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제도를 알아봤지만은 참고할 만한 제도가 없었다. 우리 당헌 제8조에 보면 대통령은 당의 정강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해야 하고 당은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해야 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당과 대통령은 함께 책임을 진다고 되어 있다. 민심에 따라 만든 정책을 국정에 반영해야 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에 적극 뒷받침해야 하는 것이다. 비판과 쓴 소리는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당과 대통령은 건전한 비판과 격려가 따라야 한다. 이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 당이 화합을 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그래서 제가 당대표에 취임 하자마자 신속하게 당내 화합조치를 취했고 탕평인사를 위해 고심의 노력을 했다. 당 중진들이 한자리에 모인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부활하였다. 당의 공식적인 의결 기구는 아니지만 거기서 모은 지혜를 국정에 반영할 것이다. 이제 친박도 친이도 없다. 국민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지도방침도 국민이 믿지 않으면 소용없다. 공자께서는 군대와 먹을 것 그리고 신뢰, 그 중에서 군대와 먹을 것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신뢰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말씀하였다. 진나라가 강하게 된 것은 법과 원칙을 세운 재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 속에 파고들어 국민의 민심을 잡기 위해 지방민심 잡기 투어에 나섰다. 충청도, 대전, 전남, 광주, 경북 등을 돌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지역 발전이 안되고 금년도 예산이 형편이 없이 되어 있고, 지역 인재 등용도 안 되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그 지역에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믿음의 첫 출발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금년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는 이야기는 마치 한나라당이 집권하면서 예산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노무현 정권이 짠 것이다. 한나라당 때문에 대해서라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아무튼 금년도 예산 편성에 노력하겠다.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에는 우리 중앙당이 의원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당협위원장을 국회의원으로 생각하고 많은 짐을 지워달라고 했다.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자매 결연을 맺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 대통령을 뵈었을 때 지역 출신 인재가 아닌 그 지방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약속을 하셨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국정운영을 해달라고 했다. 어려울수록 변칙을 쓰지 말고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말씀드렸다. ‘그 다음에는 경제이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오로지 머리 숙이고 경제만을 생각해달라고 했다. 그러면 국민의 신뢰도도 올라가고 국정 지지도도 올라갈 것이다. 경제 지상주의로 나가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 드린 것이다. 또 민심(民心)이 청심(靑心)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 청와대가 소통이 원활해야 된다고 말씀드렸다. 당은 민심 속에 뿌리박은 국민의 대표이다. 청와대에 대해 비판과 쓴소리를 하겠지만 국정을 뒷받침도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 앞에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한나라당의 일은 청와대의 일이고 청와대의 일은 한나라당의 일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서민을 위해 감세정책을 쓸 것이다. 그리고 경제가 잘되려면 투자가 되어야 한다. 투자가 안 되면 경제 성장도 안 되고 경제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용창출이 어렵다. 8·15사면에서 경제인이 많이 사면된 것은 국가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고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적극 투자해달라는 뜻이 아닌가?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것이다. 앞으로 한나라당은 각종 규제를 개혁할 것이다. 민심을 따라 당의 진로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할 것이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송광호, 박재순 최고위원과 장광근 서울시당위원장, 이군현 중앙위의장, 최병국 윤리위원장, 이인기 인권위원장, 이춘식 중앙위수석부의장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과 한나라 포럼 임우근 회장, 촛불반대 1인 시위를 한 이세진 씨 등 많은 중앙위원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2008. 8.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