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10. 7(화) 10:30, 당사 제1회의실에서 “한나라당 2030, 당대표에게 할 말 있습니다” 젊은 사무처 당직자와 캔미팅을 가졌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희태 대표최고위원께서는 “3년 안된 운전자가 오히려 베스트 드라이버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비록 초보운전이지만 조심스러움에다 시간이 갈수록 노련함까지 더해져서 가장 운전을 잘 할 때라는 것이다. 당에 들어온 지 3년 미만인 여러분들이야말로 아이디어도 많고 활력도 많다. 당을 위해 더욱 힘써 일해주시고 장차 선배들을 능가하는 훌륭한 사무처 당직자가 되도록 자기개발을 열심히 잘해 주시기 바란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다. 입에 써도 좋고 귀에 거슬려도 좋으니까 좋은 말 많이 해달라.”고 말씀했다.
- 종부세 관련 민원이 많은데 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복지예산을 확충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종부세를 발표할 때 먼저 복지정책을 발표하거나 동시에 발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나라당의 복지 정책은 이것이다, 라고 하는 보따리를 풀고 나서 감세안 패키지에서 재산세도 감세를 하고 종부세도 경감시킨다고 했으면 일부 국민들의 저항이 줄어들 수 있지 않았겠는가 생각한다. 대국민 홍보라고 할까, 정책 발표하는 타이밍과 방식이 세련되지 못했다고 본다. 재산세는 많은 사람들이 해당된다. 조그마한 서민주택도 재산세에 해당되니까 먼저 재산세를 낮춘다고 하고 종부세도 낮춘다고 해야 했다. 종부세는 돈 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징벌적인 과세이니까 이것을 정상 세제로 환원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더라면 훨씬 저항이 덜했을 것이다. 이번에 감세안도 부자나 대법인 뿐만 아니라, 중소법인과 서민들까지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서민들을 위한 감세안도 많다. 유류세 등 낮춰진 게 많다. 우리가 두 가지 약속을 했는데 그 하나는 종부세를 낮춘다고 해서 서민들의 조세부담을 늘이지 않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종부세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 되고 있는데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이 한 푼도 안 깎이게 하겠다는 것이다. 약속대로 할 것이다. 그렇다면 돈이 어디서 나오는가. 세금을 깎아주면서 복지도 늘이겠다고 하는데 말이다. 세원 노출이 갈수록 투명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세원이 노출되지 않으니까 과세대상이 안 되었지만 요즘은 카드나 계산서 등으로 세원이 노출되도록 시스템이 되어있다. 그래서 작년에 12조가 예상보다 덜 들어왔지만 금년에는 10조가 덜 들어오기 때문에 종부세를 낮추었을 경우에 들어오지 않는 2조원을 상쇄할 수 있다. 재산세, 종부세 등을 낮추는 것은 경제의 활력을 위해서이다. 경제가 살아나고 잘 돌아가면 세금이 더 많이 걷힌다. 불황기에 장사도 안 되고 사업도 안 되고 수입도 자꾸 줄어드니까 세금도 줄어드는데, 경기가 좋아지고 경제가 활성화하면 세수가 늘어나 더 걷히게 된다. 비정상적이고 조세체계에도 맞지 않는 이중과세라는 말도 나오는 보복적 징벌적 세제를 바로잡는 것이다.
- 또 대표께서는 쇠고기 파동과 같은 편파보도에 대한 대책에 대해 “공정보도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론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민감한 문제이고 어떤 의미에서 언론 자유에 대한 장애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언론대책은 굉장히 조심해야 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언론들이 자율적으로 스스로 잘해주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 당사를 국민들이 찾아가는 주민자치센터처럼 무료법률상담 등을 하기 위한 공간을 열어두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대표께서는 좋은 의견인데 잘 생각해보자고 했다.
- 많은 일정을 소화해내는 체력의 비결에 대해 묻자 “평생 보약을 먹어본 적이 없다. 사람의 건강은 심신 어느 한쪽이 건강하지 못하면 탈이 난다. 친구들을 만나 스트레스를 풀고 일주일에 4, 5일은 운동을 한다.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 건강할 수 있다.”고 말씀했다.
- 당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데 대한 대책에 대해 “정당은 무한한 봉사이다. 정당의 기본적인 운영은 봉사에서 시작하고 봉사가 기본이다. 다른 단체나 회사와는 다르다. 집권했다고 해서 당원들이 무슨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다. 좌파정권으로부터 나라를 구했다는 자부심으로 만족해야 된다. 정당 활동에 참여해야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자격 있는 시민이다.”고 말씀했다.
- 대표 어록을 볼 때 마다 감탄을 하게 되는데 기발하고 참신한 언어구사능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묻자, “미리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준비 없이는 좋은 답변을 할 수 없다.”고 했다.
-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 자유라는 개인의 자유가 충돌할 때 어느 가치가 우선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과거에는 표현의 자유가 사생활 보호 보다 위에 있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점점 강조되고 있다. 그렇지만 양자가 좋아하는 선에서 조화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였다.
-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당 태종의 치적을 다룬 ‘정관정요’와 사마천의 ‘사기열전’, ‘손자병법’을 추천했다.
- 또 대표께서는 人之於地 恃其不踐之地(사람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은 그 밟히지 않는 땅을 믿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을 직접 자필로 써서 나눠주시면서 “인생을 살다보면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에게 때로는 도움을 받게 된다. 따라서 누구를 만나건 그 인연을 소중히 하고 잘 해야 한다”고 말씀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조윤선 대변인과 3~4년차 이내의 젊은 한나라당 사무처 8명이 함께 하였다.
2008. 10.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