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30일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기자간담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희태 대표 최고위원>
ㅇ 북한이 하루 속히 대화의 문을 활짝 여는 것만으로서 북한도 살고 평화통일을 촉진하는 길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싶다. 그렇지 않고 지금 일부 주장과 같이 북한 김정일의 말 한마디를 따르는 이런 종북주의(從北主義)적인 접근으로서는 북한이 더 문을 꽁꽁 닫을 수밖에 없다. 길게 이야기 하지 않겠다. 그대로 발전되어 가던 남북관계가 이렇게 경색된 시초가 금강산의 총격사건 때문이 아닌가. 무고한 양민을 사살하고도 전혀 대화에 응하지도 않고 사과도 하지 않는다. 그날 이후에 문을 딱 잠그지 않았나. 우리가 뭘 잘못했나. 우리가 무슨 대북정책을 바꿔서 북한의 비위를 우리가 상하게 하고, 김정일 위원장을 우리가 뭐 기분 나쁘게 한 일 있나. 스스로 문을 닫은 것이 아닌가. 북한의 길이 옳지 않다는 이야기를 해야 된다. 그런 말은 한 마디도 안하고, 오히려 마치 한나라당의 정책이 북한의 비위를 거스르고, 북한의 문을 닫게 하는 계기를 만든 것처럼 이렇게 국민들을 호도해도 되겠나. 왜 북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하나. 북한에 대해서 침묵하고 북한의 비위에 맞는 종북주의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에 뭐가 도움이 되겠나. 지금 가장 우리쪽에서 경계할 이런 종북주의적 태도와 그것에 대해 맹신을 하고 거기에 따른 그런 태도라고 생각한다. 대화만이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가 한 목소리로 ‘북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 ‘서로 머리 맞대고 의논하고 우리끼리 의논하면 안풀릴 것이 있느냐’ 이런 식으로 정치권이 목소리를 모아줘야 된다. 누구 주장이 옳은지 국민 앞에 심판 받아보자. 종북주의와 종북정책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북의 대화의 길을 막는 것 밖에 안 된다. 대화로 남은 길을 오히려 차단하는 그런 언행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제가 북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북한 정책에 대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 한 적은 처음이다. 그만큼 참고 있었다. 무슨 주장을 해도 이성을 회복하겠거니 기다렸다. 그러나 이제 말을 할 때다라고 생각했다.
2008. 11.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