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2월 24일(화) 14:00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손숙미 의원이 주최한 ‘북한 어린이 영양문제 이대로 둘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제가 별로 하는 일이 없는데 좀 바쁘다 오늘두시에 원외당협의원장들이 모여서 정책토론을 하고 있다. 거기를 가야되는데 저도 모르게 발길이 이리로 향했다. 북한 어린이 영양문제는 비단 우리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우리의 동질성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지금 같은 민족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신장과 체격이 엄청나게 차이 나고 있다. 북한을 다녀온 사람이 ‘북한에 갔더니 도로공사에 전부 어린애를 동원하여 일을 시키고 있는데 정말 가혹하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어린애가 아니라 어른이다. 북한의 어른이 우리의 어린이 사이즈 밖에 안되어 착각을 한 것이다. 이미 체격상으로는 같은 민족이 아니다. 통일이 된다고 해도 저기는 북한사람이고 여기는 남한사람이라고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장바닥에서 쓰레기를 주워 먹는 북한 어린이들을 보았지 않은가. 정말 문명사회에서 이런 최악의 삶을 사는 것이 몇백키로미터도 아니고 몇십키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다. 같은 민족으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여기 오신 분들은 다 젊어 보이는데 배고픔을 경험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저희들은 세계 제2차대전으로 일제강점기의 생산된 쌀을 군량미로 일본이 다 가져가서 초근목피로 견뎠다. 굶어죽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못 먹고 자랐기 때문에 크지를 못했다. 요즘 길거리에서 어머니와 딸이 걸어가면 한사람은 크고 한사람은 작다. 어머니는 작고 딸은 어머니보다 머리 하나가 크다. 그만큼 영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보다 못한 북한은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 오늘 정말 학계에서 인증 받는 영양학자이고 또 건강정책에 가장 권위 있는 손숙미 의원께서 이 일을, 문제점을 알리고 정책대안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 손 의원의 큰 손이 북한 어린이들을 크게 만드는데 어머니 역학을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통일이 안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북한은 스스로 자멸할 것이다. 우리는 통일에 대비하여 많은 것을 준비해야 된다.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것은 남북 합쳐도 결국 인재 밖에 없다. 좌우간 오늘 너무나 뜻있는 이런 토론회를 열게 된 손숙미 의원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오늘 이 일로 북한 어린학생 하나를 구할 수 있도록 그 어린이의 영양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계기가 된다면 얼마나 값진 토론회가 되겠는가. 보이지는 않지만 북한에 있는 어린이들의 참상을 생각하면서 정말 눈물 나는 좋은 토론이 있기를 부탁드린다.
ㅇ 한편 손숙미 의원의 인사말에서 “2007년 질병관리본부에서 14살 미만 탈북청소년의 키와 몸무게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그 자료에 따르면 남한청소년에 비해 키는 16cm 몸무게는 16kg이 덜 나간다는 것이다. 실로 체형의 분단, 그 자체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분단된 상태로 영원히 살지 않는 한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민족이라기엔 너무나 다른 현실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후 세대가 짊어질 불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을 발견한다.” 고 말하였다.
ㅇ금일 이 자리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이윤성 국회부의장, 박진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 김옥이 · 김소남 · 원희목 · 임두성 의원 등이 함께 하였다.
2009. 2.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