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일표 대변인은 8월 1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 당사자의 종북, 막말 논란에 입장을 표명하라.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른바 민노총이 공식 행사 및 홈페이지에서 반미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북한 독재 정권을 옹호함은 물론 막말과 욕설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민노총은 북한의 핵보유국 명시에 대해 ‘북미대결은 새로운 높이에서 전개될 것이 예견된다’고 하고 북한인권법은 ‘남북관계 개선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는 등 북한의 입장을 그대로 옮겨온 문답을 남겼다. ‘미국놈들’, ‘불평등한 한미관계’등의 표현으로 반미 감정을 자극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을 ‘국민의 원수’로, 새누리당 여성 경선 후보를 ‘년’이라 비하하면서도 북한 김일성, 김정일에게는 주석, 위원장이라는 존칭을 붙였다. 도대체 대한민국 노동자 모임인지 북한 선동선전 조직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다. 기가 막힌 것은 이날 행사에 통합진보당도 함께 했다는 사실이다. 통합진보당이 이석기·김재연 의원 불법 사태를 수습하기도 전에 또다시 노골적으로 종북 행태를 보인 것은 이미 공당이길 포기했다는 것과 다름없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물론 민노총과도 손을 잡았으며, 대선을 앞둔 지금도 야권연대 추진에 목을 매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민주통합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 국민은 최근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의 “그년” 발언에 제1야당의 수준이 이토록 저급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그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또다시 야권에서 종북, 저질 막말 논란이 터져 나온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 당사자의 종북, 막말 논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통합당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저열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 집단임을 자인하는 셈이 될 것이다.
ㅇ 안철수 재단에 대한 선관위의 유권해석 관련
- 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 재단 명의로 기부행위를 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현재 정치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예비후보로 간주될 경우에 예외 없이 공직선거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 기부행위를 비롯한 많은 활동의 제약을 받고 있다. 그런데 안철수 원장은 그동안 정치권 밖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현재 이 시점에서 안철수 원장이 유력 대선 후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 공직선거법이 적용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다. 안철수 원장이 계속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이런 선관위 결정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괜히 그동안 애매한 입장에서 대선 후보 검증을 피하고 있다는 그런 의혹도 사라질 것이다.
2012. 8. 13.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