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투표시간 연장 관련 새누리당의 입장
-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해서 기자분들의 질문이 계속되고 있다. 오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유권자들의 편익을 보장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새누리당도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 투표시간 연장문제도 그 가운데 하나다. 우리당은 이번 기회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시간 연장 같은 시간의 편익뿐만 아니라 투표소를 늘리는 등 공간적 편익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분명히 입법의 문제이다. 선거대책위에서 거론할 문제가 아니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와 원내대표단이 심도 있게 논의해서 처리할 것이다. 이 문제가 선대위 차원에서 논의되거나 정치공학적 접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 문제가 국민행동이니 하면서 지지세 확장이나 선거운동 사전 연습용으로 이용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거듭 당부 드린다. 야당은 이 문제를 정략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말고 무엇이 진짜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하는 차원에서 다뤄줄 것을 촉구한다.
- 이와 관련해서 오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께서 투표시간 연장과 국고보조금 제도개선 수용 문제와 관련하여 “정치가 장난인가”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상당히 유감스럽다. 후보 등록을 한 뒤 사퇴하면 국고보조금을 반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혹여나 사퇴한 뒤에도 그 돈을 그대로 사용하려고 했다면 이는 몰양심적 행동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장난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다. 다행히 이번에 민주당이 아주 상식적인, 그리고 양심적인 판단을 했다. 이 양심의 문제를 가지고 다른 사안과 거래하려 했다면 그것은 몰양심한 것이다. 이 문제는 장난의 문제도 그 어떤 문제도 아니다. 양심의 문제이다.
ㅇ 경제위기 관련
-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에 그쳤다. 몇 차례 경제위기 때를 제외하고 이런 저성장을 기록한 해가 없었다. 특히 불안한 것은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민생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경제이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다른 어떤 후보, 어떤 정당보다 경제위기를 극복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국가를 운영하는 능력이 다른 후보나 정당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과거 국가 경제를 망쳤던 세력이나 전혀 검증되지 않는 불안한 인물들이 이 경제위기를 헤쳐 나갈 수는 없다. 특히 박근혜 후보가 위기에 강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경제위기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ㅇ 여성대통령 비하 관련
- 여성대통령 문제는 길게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이점만 강조 드리겠다. 야당의 박근혜 후보 폄하 발언이나 논평에 많은 여성들로 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야당은 여성대통령론을 꺾기 위해 자극적 표현을 사용하며 공격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나 여성단체에서 민주당을 성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러 억지를 쓰지 말고, 여성대통령 등장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주기 바란다.
ㅇ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서울대 예비조사 착수 관련
- 서울대가 표절의혹이 제기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논문에 대해 예비 조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서울대 석사, 박사 논문 등 여러 편의 각종 논문에서 중복게재와 표절 의혹을 받아왔다. 이달 중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결판날 가능성이 높다. 후보등록일도 예정되어 있다. 서울대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한 점 의혹 없는 결론을 최대한 빨리 내려주길 바란다.
-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께서 서울대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및 재탕 의혹과 관련해 예비조사를 착수하기로 한데 대해 주제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김부겸 위원장께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후보 캠프로 옮겨가시지 않았나 하는 착각을 할 뻔했다. 선대위 지도부가 대놓고 안철수 후보를 옹호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안타깝다. 민주당이 단일화를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눈치를 보고 구걸하는 듯 한 모습에 많은 국민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초차 실망하고 있다. 민주당은 60여년 전통의 정당답게 안 후보에게도 ‘아니오’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하면서 소신 있게 스스로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많은 국민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ㅇ 통합진보당 행안위 소속 이상규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 요청 관련
- 국회 행정안전위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보안담당 부서 경찰의 명단을 요구했다고 한다. 보안담당부서는 국가안보사범과 간첩 등을 수사하고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부서다. 이제껏 국정감사 자료라 하더라도 보안담당 일선 경찰의 실명까지 요구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우리는 이상규 의원의 과거 행적을 비추어 볼 때 그 의도가 무엇인지 심히 우려된다. 많은 국민들도 이 같은 이 의원의 행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본인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
2012. 11. 0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