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월 1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3차 TV 토론 평가
- 박근혜 후보는 1, 2차에 이어 제3차 TV토론에서도 준비된 후보, 경륜 있는 후보, 품격 있는 후보라는 면모를 발휘했다고 본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1:1로 벌인 토론 대결에서 박 후보는 교육, 저출산 고령화, 범죄 등 사회 분야의 여러 현안에 대해 실현성 있는 정책을 제시했다. 이공계 출신으로는 첫 번째 대통령 후보인 박 후보는 평소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정치인답게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와 설득력 있는 해법을 국민께 잘 설명 드렸다고 본다.
오늘 토론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전반적으로 품격 있게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다짜고짜 시비를 걸고, 말을 자르고, 끼어들기에다, 동문서답까지 하면서 토론의 수준을 떨어뜨렸던 이정희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비전과 정책 중심의 토론이 이뤄졌다고 본다. 마지막 TV토론회라도 정상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문재인 후보는 이번 마지막 토론을 통해 어떻게든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 곧잘 조바심을 드러냈다. 본인의 비전과 정책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다소 공격적이고 시비조로 질문 공세를 폈기 때문이다. 반면 박 후보는 어떤 흔들림도 없이 안정된 자세로 본인과 문 후보의 정책적 차이점을 잘 설명했다. 이번 토론을 통해 두 후보의 정책과 공약엔 유사점도 적잖이 있다는 점, 그러면서도 차이점이 분명히 드러났다는 사실을 시청자들과 국민이 알게 됐다고 본다. 우리의 재정적 한계, 현실적 한계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제시한 후보는 박 후보였다는 사실도 대다수 국민이 문 후보와의 비교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을 걸로 본다.
그런 면에서 이정희 후보는 진작 사퇴했어야 했다. 오늘 사퇴로 국고보조금 27억원을 먹튀하기 위해 출마한 사실이 입증된 이정희 후보는 처음부터 TV토론에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는 얘기다. 이 후보의 출마 목적은 세가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첫째, 27억원을 확보하고, 둘째, TV토론에 두차례 정도 나가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고 비방하고, 셋째, 마지막 토론을 앞두고는 사퇴해 그동안 토론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던 문재인 후보에게 박 후보 공격 기회를 주려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문 후보 측이 오늘 토론을 앞두고 사퇴한 이 후보 측과 토론에 대해 사전을 교감을 나눴는지 몰라도 오늘 마지막 토론에서 박 후보는 이슈에 대한 이해력, 정책의 깊이, 품격 등 모든 측면에서 여전히 우위를 보였다. 양자토론이든, 다자토론이든 박 후보는 품격을 지키면서 본인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께 잘 전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2012. 12. 1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