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2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경환 원내대표>
의원님들 반갑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주 목, 금요일에 있었던 의원 연찬회에 한 140명에 가까운 의원님들께서 참석해주셨고, 110분 정도 의원님들이 둘째 날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셨고, 또 많은 정책 아이디어를 내주시는 등 협조해주시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오늘은 정기국회 개회가 되는 날이다. 조금 있다가 2시부터 개회식을 거행할 예정으로 있지만 지금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로 온 나라가 큰 충격에 빠져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물론이고 모든 정치권이 냉철한 이성과 상식에 입각한 합리적인 판단으로 우리의 할 일을 차분하게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수사당국도 정말 단호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가 전복세력이 만약 있다면 이를 척결하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임해줘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개원식은 사실은 본회의가 아니다. 그냥 개회식, 세레머니이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전에 국회로 송부가 되어왔기 때문에 이를 즉시 본회의에 보고를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시켜야 된다. 그래서 야당과 지난 주말에도 계속 협상을 해왔고, 또 오늘 오전에 야당에서도 개회식 직후에 본회의를 열어서 회기 결정에 관한 건을 처리하고, 또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를 하도록 합의가 됐다. 그래서 개회식에 이어 바로 본회의를 간단하게 개최해서 이석기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예정으로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그래서 오늘 본회의에 보고가 되면 여러분께서 아시는 대로 본회의 보고된 이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내일 중으로 체포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과도 협의를 해나가겠다. 우리 국회가 수사절차에 걸림돌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그래서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내일부터는 15시경에, 예를 들어 14시 반에 보고가 된다고 하면 14시 반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는, 내일 14시 반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처리를 해야 되는 상황에 돌입할 수 있다. 무기명 비밀투표를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의원님 전원들은 비상 대기상태를 유지해주셔야 될 것 같다. 그래서 해외에 가계시는 몇 분들께도 귀국을 하시라고 연락을 하고 있다. 지역구 활동이나 다른 외부약속은 뒤로 해주시고 내일 이후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좀 대비를 해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서 드리겠다.
오늘 정기국회가 개회되지만 아직까지 의사일정에 대해서는 야당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합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타결을 지어서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여야 간에는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협의를 계속해서 진행을 해오고 있다는 보고의 말씀을 올리겠다.
그리고 지금 야당이 장외로 나가있는 상황이 참 답답하지만 이 부분도 가능한 빨리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국회에 들어와서 산적한 민생현안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이따가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관련해서 우리 새누리당으로서, 집권여당으로서 우리 입장을 표명을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얘기도 있어서 그 건은 나중에 보고를 받아보시고, 결정을 해주시면 그에 따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의원님들 이번 정기국회 정말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다. 박근혜 정부 첫 정기국회인 만큼 의원님들께서도 입법활동, 국정감사활동, 또 다양한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셔서 정기국회가 소기의 성과, 특히 우리 민생을 보살피고, 또 특히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각종 입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말씀드리겠다. 고맙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이번 정기국회는 나라도 지켜내야 하고, 또 민생도 지켜야한다. 나라살림이 어렵다. 이 모든 것을 지켜내야 하는 참으로 중요한 정기국회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지난 지방선거 때 당시 민주당은 민노당하고 연대를 해서 선거를 치렀다. 우리가 거의 완패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우리는 꿋꿋하게 그러한 것은 있을 수 없다. 물과 기름이 섞인 것과 같다며 꾸준히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나라당의 입장, 참으로 어려웠지만, 유지해서 정권재창출까지 오게 된 것이다. 이제와 보면 어느 당이 취했던 것이 옳았는가가 국민 앞에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전통을 이어가면서 이러한 자유민주주의를 확실히 지켜내고, 또 통일되는 그날까지 이 나라의 국가 안위를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이번에 정기국회를 함에 있어 저는 몇 번 생각했다. 정치의 본산은 역시 국회이다. 헌법이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또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 국회의원 한분한분 이시다. 당 대표가 있고, 우리 원내대표가 있지만 다 정당법이나 국회법에서 만든 법률상의 헌법기간은 우리 의원님들을 한분한분 잘 도와드리고 의정활동이 빛나도록 뒷받침하는 제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의 국회 활동에 장애가 되거나 이것을 저해하는 어떠한 것도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해치는 것이고 헌정질서를 깨트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의원님들 이번 19대 정기국회는 내년 모든 것을 법안으로, 예산을 만드는 중요한 국회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혼연의 힘을 다해서 의정활동을 해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하셔야 한다. 상임위 아주 빛나게 하시고 이런 것을 방해하는 어떠한 세력과도 절대로 타협하지 마시면서 원칙대로 꿋꿋하게 헌법을 지켜야 한다. 그야말로 의회민주주의, 다시 말하면 민주주의 자체를 국회에서 빛나게 하는 일을 꼭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이다.
민주당이 당사를 새로 마련했다. 또 상징색도 바꿨다고 한다. 저는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이것이 의미 있게 잘 발휘되기를 바란다. 우리도 천막당사 시절이 있었는데 그 당시 우리는 큰 잘못을 했다. 그래서 우리들이 져야하는 빚을 갚기 위해서 우리 연수원도 아주 공탁을 해버렸다. 그리고 그 나머지 빚도 갚기 위해서 그 당시에 저희들이 소유했던 당사도 다 팔고 천막으로 와서 석고대죄를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 염창동 당사를 어렵사리 임차하면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다. 바로 옆이다. 민주당도 새 당사를 만들었으니 이제 새 당사에서 형제같이, 이웃같이 그러나 양당의 색깔이 다르듯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 밤새워가면서 국정을 논하고, 국가의 문제, 국가발전을 우해 헌신하는 것, 이것이 민주당과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 앞에 할 도리이고, 또 우리의 살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민주당이 크게 결단해 주시기를 바라고, 우리도 민주당을 존중하고 함께 국정을 논할 마음의 자세를 갖춰야 하겠다. 대단히 감사하다.
<김기현 정책위의장>
오늘 정기국회가 개회한다.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고, 우리 국민들의 요청인 만큼 이번 정기국회는 경제엔돌핀을 주는 정기국회가 되도록 해야한다. 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총력을 다 해야 할 것이고, 경제가 튼튼하고 민생이 탄탄한 결실을 꼭 맺을 수 있도록 정책위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열차사고가 있었다. 3중 추돌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걱정하셨다. 큰 대형 참사로 번지지 않아 다행스럽다. 그러나 아차 했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국면이었다. 우선 부상당하신 분들이 조속히 쾌유하시길 빈다. 이번 열차사고의 내용을 살펴보고 있지만 역시 종전과 마찬가지의 인재라고 보인다. 철도는 기관사, 여객, 전무, 관재센터 등 여러 가지 단계의 안전프로세스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사고 후 수습대처 방법도 매우 허술했음이 드러났다. 사고 후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매뉴얼도 부실하여 탈출 승객이 사실상 방치되다 시피 했고 사고 후 전국에 있는 여러 철도역에서 제대로 된 안내도 하지 않아 많은 이용객들이 헛걸음 치고 불편을 겪는 상황도 있었다. 차제에 이런 총체적 부실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더 이상 이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 발발하지 않도록 우리 정책위 차원에서 당정 간 긴밀히 노력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오늘부터 국회법 제4조에 의해 정기국회가 시작이 된다. 정기국회 전체 의사일정을 저희가 아직까지 합의를 못 이뤄냈다. 그래서 정기국회가 시동 후 공회전 상태라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오전에 체포동의안이 왔다. 체포동의안이 오기 전에 이미 우리 원내대표님께서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계속 제의를 해왔는데 어제까지도 답이 없다가 조금 전 본회의를 열겠다고 답이 왔다. 원내대표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개회식은 본회의가 아니다. 전체의사일정이 합의가 안 되는 상황 하에서 어떻게 본회의를 여느냐. 그래서 본회의의 안건을 하나 정했다. 저희 측에서 안건을 그러면 정기국회 회기 결정의 건으로 하자. 정기국회가 9월 1일부터 100일간 하지 않는가. 9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정기국회 회기를 정하자하는 안건을 제시했고, 결국 회기결정의 건만 상정되어 본회의가 열리게 된다. 개회식 직후에 바로 본회의가 열리면 본회의에 가장 먼저 체포동의안에 대한 보고가 있고, 그 다음 회기 결정의 건을 가결하도록 되어 있다.
오늘 의원님께서 전부 정장을 차려입으시고 저도 넥타이를 맸다. 원래 의장님께서 전체여야 국회의원이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자고해서 오늘 이렇게 준비했지만 야당에서 안 하는 것이 좋겠다 해서 없던 것으로 되었다. 제가 요새 국회법을 공부하다가 보다니 두 가지 사항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전체의사일정이 합의가 안 되면 어떻게 되지 하니 “전체의사일정은 국회의장이 결정할 수 있다”라고 76조3항에 나와 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체포동의안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하자는 것인데 현재 야당은 다시 “72시간 전에 법사위와 정보위 두 상임위를 열어 법적절차에 하자가 없는지 따져보고 나서 하자”라고 한다. 또 그것에 대해 합의가 안 되면 어떻게 하나 했더니 국회법 76조 5항에 보면, 특히 “긴급을 요하는 경우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할 수가 있다”라는 규정이 있다는 말씀을 아울러 드린다.
2013. 9. 2.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