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2월 3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여수 기름 유출 사고 관련
즐겁고 풍요로워야 할 설 연휴인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발생 나흘째인 오늘 여수 앞바다 표면에 형성된 유막이 수십km까지 퍼진 상태라고 한다. 지역 주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유출 기름의70%이상이 제거됐다고는 하나,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당국은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오늘 여수 해경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은 원유 운반선이 안전 속도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접안을 시도해 충돌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유출된 기름의 양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205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기업이라는 GS칼텍스의 원유 유출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이 얼마나 허술 했으면 이런 인재가 발생했는지 황당할 따름이다. 사법당국은 사고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향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사고에 지역 주민들이 더욱 분노한 것은 관계 부처인 해양수산부의 안일한 대처 때문일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당국은 경각심을 갖고 사고 수습에 모든 노력을 쏟아서 지역 주민들의 속상한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
GS칼텍스 측은 관계당국에 적극 협조해 피해 현황을 정확하게 밝혀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이번 사고에 대한 사후 대책과 재발 방지책도 꼼꼼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고 수습 과정을 주시하며 피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
ㅇ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 제의 관련
오늘 오전 북한은 판문점 전화 통지문을 통해 오는 5일 또는 6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실무 접촉을 열 것을 제의해 왔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 달 27일 북측에 오는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의한 지 일주일 만에 답한 것으로, 새누리당은 이제라도 북한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
관계 당국은 실무 접촉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라며, 이번만큼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적인 고려를 배제한 인도주의적 사안으로서 향후 지속적으로 정례화 해야 할 것이다.
2014. 2. 3.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